[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는 우리말과 우리글 중에서 자주 하는 실수를 찾아 교정해, 말과 글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편집국)
1. ‘~에게, ~에’
◆ 학생들은 국민의힘에게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 학생들은 국민의힘에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위 두 가지 문장 중에서 옳은 문장은 무엇일까?
답은 아래 문장이다.
두 문장의 차이는 ‘국민의힘에게’와 ‘국민의힘에’ 있다.
우리는 글을 쓰면서 ‘에게’와 ‘~에’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에게’와 ‘~에’는 어떻게 구별해서 사용해야 할까?
‘~에게’는 유정명사(감정이 있는 대상)의 뒤에 붙여 쓴다.
“나는 그녀에게 선물을 주었다.”
“내 비밀을 너에게만 말할게.”
그리고 ‘~에게’를 붙이는 대상에 따라 존칭을 쓸 때는 ‘~께’를 사용한다.
“나는 선생님에게 말씀드렸다”가 아니라 “나는 선생님께 말씀드렸다”가 올바른 문장이다.
‘~에’는 무정명사(감정이 없는 대상)의 뒤에 붙여 쓴다.
“나는 꽃에 물을 주었다.”
“민주당은 공수처 설치를 못 하는 원인이 미래통합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사용해야 바른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