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련희 "북녘의 내 고향 평양에 계시는 사랑하는 부모님께"

김련희 | 기사입력 2020/10/01 [10:54]

김련희 "북녘의 내 고향 평양에 계시는 사랑하는 부모님께"

김련희 | 입력 : 2020/10/01 [10:54]

 

추석을 맞아 김련희 씨가 북에 계시는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보내와 아래에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 2017년 8월 31일 오후 7시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나는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입니다> 출판기념회. 감사인사를 하는 김련희 씨. 자주시보 자료사진

  

북녘의 내 고향 평양에 계시는 사랑하는 부모님께

 

 

아버지. 어머니. 오늘은 제가 남녘에서 맞는 9번째 추석입니다.

 

민족의 큰 명절이어서 이날만큼은 멀리 있던 자식들도 부모님과 가족 곁을 찾아온다는데 저는 차로 2시간이면 가닿을 지척에 있으면서도 9년이나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고 있네요.

 

하지만 단 하루도 부모님 생각을 떠나본 적이 없고 지금 이 시각도 아버지, 어머니 건강은 어떠실까, 오늘 같은 명절날 오래도록 돌아오지 못하는 이 맏딸 생각으로 또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혹여 부모님 아프시다는 소식이라도 날아오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마음은 하루하루 급해져 당장이라도 달려가 안기고 싶은 심정 비할 바없이 절박한데 야속하게도 그 간절한 소원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이 못난 딸이 언제면 오려나, 손꼽아 기다리다 끝내 실명하셨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어머니의 슬픈 소식입니다.

 

가슴이 미어지게 너무 아픈데 그런 소식을 듣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자식이 너무 죄스럽습니다.

 

부모님, 하지만 제가 겪는 이 고통이 너무나 뼈를 깎는 무서운 아픔이기에 더는 눈물만 흘릴 수 없었습니다.

 

여기 남녘에 와보니 너무나 많은 분이 분단의 고통과 슬픔을 안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던 조국의 자주통일을 위한 운동을 했다는 죄 아닌 죄로 이 추석날에도 독감방에 갇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통일운동가들도 있습니다.

 

여기서 통일운동은 자신의 청춘, 온 생을 모두 희생하고 감옥에 끌려가는 것을 항상 각오해야 하는 참으로 간고하고 힘겨운 것입니다.

 

그렇게 감옥에 끌려가고 강제추방되며 그 고된 탄압을 받으면서도 꿋꿋이 우리의 자주평화통일만을 위해 웃으며 그 고난을 맞받아가는 분들을 볼 때면 나 하나 개인의 이산고통으로 눈물 흘리던 제가 너무 죄스럽고 또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리 힘들고 아파도 감히 눈물을 흘릴 수 없었고 여기 남녘 동포들의 그 통일염원을 위한 일에 저의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부모님은 아마도 어려서부터 항상 앓던 이 딸의 건강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시리라 봅니다.

 

하지만 너무 근심 안 하셔도 됩니다.

 

저는 비록 가족과는 떨어져 있지만 여기 수많은 남녘동포들이 저의 가족이 되어 제가 힘들세라, 아플세라, 항상 저의 곁에서 따뜻이 돌봐주고 있어 걱정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추석 명절에도 혼자 외롭지는 않은지, 밥은 제대로 해 먹고 있는지, 전화도 주시고 맛있는 음식들도 보내주셨어요.

 

참으로 여기 남녘동포의 그 따뜻한 혈육의 정과 응원의 힘이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는 것이고 그 사랑에 떠받들려 희망찬 내일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저 때문에 너무 많이 걱정하셔 건강을 해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부디 제가 돌아가는 그 날까지 부모님만 건강하시다면 저는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우리 만날 날은 과연 언제일가요?

 

이렇게 한 해 두 해 세월은 야속하게도 속절없이 흘러만 가는데 도무지 저의 고향 길은 열리지 않네요.

 

하지만 언젠가는, 그리 멀지 않은 언젠가는 우리 꼭 만날 그날은 반드시 오겠죠?

 

그날까지 부디 건강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추석 명절 부모님께 이 맏딸이 삼가 인사를 드립니다.

 

2020년 10월 1일 추석  맏딸 김련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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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ㅇ 2020/10/16 [07:14] 수정 | 삭제
  • 바이든이 당선 되면 더 유리할수 있는 이유와 한국과 중국이 중요한 이유.

    진보들은 바이든이 당선되면 한반도 평화와 북한에 불리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극우들은 바이든이 당선되면 북한과 중국에 유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틀릴수 있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북한이 남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남한에 민주당이 유지되고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중국에 북한의 핵 보유가 핵을 이스라엘 방식으로 보유해서 한국 일본으로 핵이 안 확산하게 하고 북한의 핵보유가 미국에 전쟁억지력으로 작용하여 한반도 전쟁을 막고 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북한에 트럼프 보다 바이든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민주당은 제가 지난번에 올린 극우 유튜브의 설명에서 보듯이 미국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지역은 미국의 첨단산업이 있는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 미국의 금융세력이 있는 뉴욕 월가 입니다. 이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세력들 입니다. 트럼프는 이들에 반대하여 /미국의 딥스테이트 금융세력들이 전세계에 투자 특히 중국에 투자하여 미국을 쇠퇴시키고 자유무역으로 자동차 가전제품 같은 전통제조업을 쇠퇴시켜 미국의 일자리를 없애고 미국을 쇠퇴시켰다/ 라는 내용의 주장으로 외국에 제제를 하고 특히 중국에 제제를 하고 외국에 있는 자동차 가전제품 같은 전통제조업 공장들을 미국으로 돌아오게 하려고 했고 미국내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기업에 대한 세금을 내리고 이런 미국내 일자리와 미국의 제조업을 부흥하는 정책과 경쟁국에 제제로 미국의 경제 패권을 강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당선되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월가와 첨단제조업 세력에 의해서 다시 과거 미국처럼 자유 무역을 할 것이고 그만큼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압박은 약화 됩니다. 2017년 초강력 제제가 나올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의 중국에 대한 경제 협박 때문이였고 그 이전 오바마때 중국이 UN제제에 참여한 것은 꼭 한국 일본으로 핵개발이 확산되는 NPT 문제 뿐만 아니라 여러 감정적 문제도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중국에 대한 경제압박이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을 잘 설득하여 핵확산의 우려를 덜어주고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해서 미국을 막는게 중국에 이득이라는 것을 잘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의 관계는 바이든이 동맹국을 생각한다고 하니까 한국이 제제가 아닌 남북협력으로 핵문제를 제어하고 평화를 만들어 가자고 하면 트럼프 보단 미국에 영향을 많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바이든이 당선될 시에는 한국과의 관계가 광징히 중요하고 이번 서해 한국인 사망사건에 빨리 사과한 것은 잘 하신거고 미국 민주당이 제제를 생각하지 못하게 한국 중국과 경제협력과 평화 관계를 최대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 민주당이 기존 미국의 경제 정책으로 돌아가면 미국의 경제패권이 오바마 때처럼 약화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바이든은 미국의 경제 회생을 위해서 미국내 대큐모 투자와 복지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면 미국의 재정적자 대폭 증가로 미국의 패권은 더욱 약화 되고 바이든이 된다고 해도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 때문에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은 잘 안 될수 있고 돈이 들어가는 한미훈련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북한이 한국 중국과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하면 바이든이 트럼프 보다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 웃기는현실...... 2020/10/03 [18:18] 수정 | 삭제
  • 다른민족도아니고-천만이산가족들의혈육사는땅인데-못갈이유가뭐고-막는이유가-대체~뭐냐 ?우리보다헐벗고굶주리고못산다며 ?잘산다는남쪽혈육들과-일반궁민들이가서-자랑도좀하게-서로왕래할수있게해봐 ~~!왜못하냐 ?북의실상이알려지면-안되는사항이나-우리가쫄리는면이있어그런아니냐 ?말로는GDP가얼마네하며-자랑질이늘어지는데-뭐가꿀리냐 ? 알려진바로는-북은//무상교육//무상의료//무상주택이라는데-그런게널리알려지면-남쪽궁민들이동요해서-급변사태일어날까봐-철저하게틀어막는거냐 ?
  • 젠장젠장 2020/10/02 [16:55] 수정 | 삭제
  • 설마 뭉가한테 그걸 기대하는 거 아니것지요?
  • 친근창근 2020/10/02 [09:31] 수정 | 삭제
  • 련희님의 조속한 귀향을 기원합니다!
  • 선지자 2020/10/01 [14:33] 수정 | 삭제
  • 세상에...이런 기막힌 추석인사가 있을가? 북에올라간 우리 '궁민'을 쏴죽였다, 태워죽였다..쌩 난리치면서...남에 잘못 내려온 북한사람을 (우리'궁민' 아니라고..?) 붙잡아두고 생이별시키는.. 해괴망측한 남북한 관계..추석연휴끝나면 풀리기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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