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신학자·통일운동가·진보정당인 박순경 선생 별세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10/25 [11:13]

[부고] 신학자·통일운동가·진보정당인 박순경 선생 별세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10/25 [11:13]

 

▲ 박순경 선생 장례일정. [자료제공-장례위원회]  


신학자로서 한 생을 통일운동에 헌신해 온 원초(原草) 박순경 선생이 24일 오전 9시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8세.

 

1923년 경기도 여주에서 출생한 선생은 감리교신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Drew(드류)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이화여대와 목원대에서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특히 선생은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초대 회장, 한국여성신학회 초대 회장 등 여성신학계를 이끌었다.

 

선생은 학계 대표로 범민련 결성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민족회의, 통일연대,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등에서 중책을 맡았고, 6.15남측위원회 상임고문과 한국진보연대 고문을 맡고 있었다.

 

진보당은 24일 추모 논평에서 “박순경 선생님은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의 고문을 역임하며 진보정당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다. 통일을 위해서는 진보정당이 강화되어야 한다며 당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관심과 애정을 주셨으며, 작고하시기 직전까지 투병의 와중에도 진보당을 강화해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하셨다”라며 “진보당은 박순경 선생님의 뜻을 절대 잊지 않겠다. 선생님의 뜻을 따라 평화 번영 통일의 한반도를 반드시 실현하고, 진보 집권의 새날을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원초 박순경 선생 통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25일 저녁 6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4호실에서 추모의 밤을 진행한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아래는 박순경 선생의 약력이다. 

 

[원초 박순경 (原草 朴淳敬) 약력]

 

1923년 7월14일경기도 여주에서 출생

1948 서울 감리교 신학교 졸업

1951 서울 문리대 철학과 졸업 B.A.

1958 미국 Emory 대 신학부 졸업 B.D.

1966 미국 Drew대 대학원 졸업(조직신학) Ph.D.

1966 ~ 88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조직신학. 역사신학 교수

1988 ~ 91 목원대 대학원 초빙교수

1978 ~ 현재 제3세계 에큐메니칼 신학자협의회(EATWAT=Ecumenical Association of Third World Theologians) 한국 책임자, 신학위 위원, Concilium 신학지 자문위원, Voice 신학지 편집위원 역임, 현재 EATWAT 한국위 고문

1980 ~ 85 세계교회협의회 (W.C.C.) 신앙과 직제 위원회 위원

1980 ~ 86 아시아 교회협의회(C.C.A.) 신학위원회 위원

1980 ~ 82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초대회장

1982 ~ 88 한국여성신학회 초대회장

1989 전민련 조국통일위원회 위원. 범민족대회 남북 실무회담 10인 대표(학계 대표)로 참여

1990 범민족대회 실무대표 4인 중 1인

1990 ~ 93범민족대회 대표단/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준비위 부위원장

1991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남측 준비위 조직 및 부위원장 직, 재일본 대한 기독교단 주최 통일 세미나에서의 주제 강연으로 인하여 국가보안법으로 구속(106일만에 집행유예로 석방)

1994 ~ 99 자주평화통일 민족회의 상임공동의장

2000 ~ 2007 통일연대 명예 대표

2000 ~ 2014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고문

2005 ~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

2005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고문

2007 ~ 한국진보연대 고문

 

저서

 

『한국민족과 여성신학의 과제』, 대한기독교서회, 1983.

『하나님 나라와 민족의 미래』, 대한기독교출판사,1984.

『민족통일과 기독교』 , 한길사, 1986.

『통일신학의 여정』 , 도서출판 한울, 1992.

『통일신학의 고통과 승리』 , 도서출판 한울, 1992.

『통일신학의 미래』, 사계절, 1997.

『삼위일체 하나님과 시간 제1권 구약편』, 신앙과지성사, 2014.

『과거를 되살려내는 사람들과 더불어』 사계절, 2003. (原草 본디풀 박순경 박사 팔순 기념문집 공저)

 

역서

 

K. Barth , “Evangelium und Gesetz," Theologische Existenz heute Heft 32,

허혁, 박순경, 이영빈 역, 『복음과 율법』금용도서주식회사, 단기4283, 1950.

L. Feuerbach , Das Wesen des Christentum 『기독교의 본질』, 종로서적, 1982.

K. Barth , Die Kirchliche Dogmatik, Ⅰ/1, 『교회교의학』 Ⅰ/1, 대한기독교출판사, 2003.

 

논문

 

“하나님 나라, 사회역사 변혁의 동력,” 『한국기독교 신학논총』Vol. 41.2005, 37-88 이외 다수

 

주요 포상 내용

 

1988.이화여대 은퇴시 “ 대한민국 석류장 ” 수상.

(통일운동에 관여한 보안법 위반으로 2006년 정부로부터 상훈 박탈당함)

1995년10월 26일, 민중복지상 (Award of People's Well-Being) 수상, 미 New York 시 소재 Socio-Theological Institute Korean community Council in America에서 수여.

1998년 9월21일, 감리교 신학대학교를 빛낸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 감리교 신학대학교 총동문회에서 수여.

2007년 11월 6일, 감리교신학대학교 개교 120주년 자랑스런 감신여성상 수상, 학교법인 감리교신학원 이사장과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 수여.

2009년6월 23일, 늦봄 통일상 수상, 사단법인 통일맞이에서 수여

 

(자료제공 - 장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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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티박순경 2020/10/25 [22:56] 수정 | 삭제
  • 내가 박순경을 우습게 보는 이유?

    (한 번 더)

    "문재인이 북방한계선을 지키겠다, 그러나 공동어로는 열겠다고 하는 것을 보고 ‘참 바보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것은 분단선을 지키겠다는 것이고 따라서 아직도 오리무중이라는 생각, 이 사람이 어디 제대로 통일을 할 사람인가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도 선량하고 착해 보이기에, 고통받는 국민들을 챙기려고 애쓰고 있기에, 나는 사실 문재인 후보를 좋아한다. 문재인이 대통령을 하고 안철수와 공동정부를 꾸리고 이정희와 협력한다면 참으로 좋을 것이다." (박순경 망언)
  • 안티박순경 2020/10/25 [22:50] 수정 | 삭제
  • 박순경은 노구라&문죄인이 친미개량주의 수구꼴통인 줄 몰랐던 윤똑똑이 진보꼴통!
  • 안티박순경 2020/10/25 [22:47] 수정 | 삭제
  • "박순경의 2% 부족한 현실인식"

    글쓴이 안티박순경
    등록일 2012-11-9 10:43


    주체사상과 기독교사상을 접목시키려 했던 89세의 여류신학자로서 정통 친북좌파인 박순경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인터뷰 내용 (발췌)

    노무현 대통령이 처참하게,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그렇게 돌아가게 된 것이 얼마나 가슴이 아픈가. 언론이 잘못을 했다. 조중동은 물론이고 한겨레도 많은 보도에서 모호한 중립적 태도로 일관하였다는 사실에 대해 나는 너무도 실망스러웠다. 이명박에게 노무현 대통령이 몰리고 있는 상황인데도 그랬다.

    박지원은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 내고 남북의 교류와 화해를 위한 일을 앞장서온 사람인데,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한 그의 발언과 처사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은 틀려먹었다. 민주당이 새누리당을 비롯한 수구냉전 세력들에 의한 이석기, 김재연 제명처분 운운에 대해 우리의 통일을 위한 진정성을 가지고 반론을 제기했어야 했는데 한 사람도 그런 의지표명을 하지 않았다.

    나는 문재인 후보도 좋아하지만, 그의 대북관과 통일관에 대해 철저하지 않다는 점에서 아직 확신하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보다 그 강도와 확신이 뒤떨어진다는 의심을 갖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6.15와 10.4 선언들을 원용은 하지만, 6.15와 10.4 선언들의 실천을 위하여 아직 큰 비전을 올바로 설정하지 못한 상태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나는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그는 이정희 대표와 협조할 수밖에 없다.

    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을 다녀오면서 많이 달라졌다고 본다. 도라산역에서 보고대회 할 때, ‘내가 이제부터는 북의 개혁개방을 주장하지 않겠다’ 라는 그의 이 한마디 말을 듣고, 나는 노무현을 존경하기 시작했다.

    안철수 후보가 대북관계와 북핵문제를 별도로 대처해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좋은 생각이다. 문재인 후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직 모른다.

    문재인 후보는 자신이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의 적자가 되겠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통일의지나 남북화해에 대한 의지표명이 불투명하여 그러한 적자를 자임할 수 있을 만큼 내용을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철수 후보는 미지수다. 듣자 하니 안철수 후보 주변에 재벌들이 많다고 하는데, 가장 유족하고 가장 혜택을 받고 성취한 그런 인물이다. 인맥상 안철수 후보 주변에 지식인들과 교수들이 진을 치고 있는데, 그들이 과연 통일과 민족의 화해에 대한 구상에 있어 과연 어떠할 지 장담을 못하겠다. 또 이러한 의지는 어느 한 순간의 학습에 의해 자라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의 의식에 못 미치지 않겠나 하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부디 김대중, 노무현 그 분들이 성취하지 못한 것까지 다 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하려면 우선 통합진보당과 손을 잡아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돼서 차기 정권을 창출하길 바라지만 반드시 이정희 대표 손을 잡아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그들은 통일을 이루어 낼 것이다.

    문재인이 북방한계선을 지키겠다, 그러나 공동어로는 열겠다고 하는 것을 보고 ‘참 바보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것은 분단선을 지키겠다는 것이고 따라서 아직도 오리무중이라는 생각, 이 사람이 어디 제대로 통일을 할 사람인가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도 선량하고 착해 보이기에, 고통받는 국민들을 챙기려고 애쓰고 있기에, 나는 사실 문재인 후보를 좋아한다. 문재인이 대통령을 하고 안철수와 공동정부를 꾸리고 이정희와 협력한다면 참으로 좋을 것이다.

    * * * * * * * * * *

    노구라는 직설적으로 "북한의 개혁개방을 주장(강요)하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았다.

    정확히는“개혁개방은 북한이 알아서 할 일이므로 북한이 싫어하는 개혁개방 용어를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친미개량주의자로서 자칭 ‘좌파 신자유주의자’였던 노구라가 북한이 사회주의를 포기하고 자본주의로 전환하기 바라는 본심에는 변함없었다.

    박순경은 노구라가 평양에 가서 ‘통일’소리는 입도 뻥긋 안하고 , 그래서 ‘10.4공동선언’ 아닌 ‘10.4선언’을 억지로 하고 돌아온 사실을 모르는 것인가?

    박지원이 최대피해자였던 ‘대북송금 특검’을 한나라당과 함께 강행했던 인간이 바로 노구라였다.

    오죽했으면 리영희가 노구라를 “철학도 지식도 없이 무식하게 왔다갔다하는 시계추”라고 비웃었겠는가?

    박순경은 노구라가 경솔하게 내뱉은 아래의 망언도 용납하는 것인가?

    “올 때는 머리로만 미국을 좋아했는데 와서 보니 가슴으로 좋아하게 됐다.”
    “6.25 때 미국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지금쯤 난 정치범수용소에 가 있을 것이다.”

    철저한 반미좌파 할머니가 노구라의 위장진보 가면에 속아 넘어간 데 대하여 실망이 크다.

    * * * * *

    다음에, 통합진보당(이정희)이 민주통합당(문재인)과 연대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현실을 제대로 못 보는 안목이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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