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과연 가능한가

강이슬 | 기사입력 2020/11/04 [09:48]

윤석열 대통령, 과연 가능한가

강이슬 | 입력 : 2020/11/04 [09:48]

"국감 후 6.7% 뛰었다. 윤석열 지지율 17.2%, 야권 선두“

 

제목에서 뭔가 신나는 분위기가 느껴지지요?

 

네. 11월 2일 자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조선일보가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양입니다.

 

한국사회의 적폐 선봉인 언론과 검찰, 그중에서도 또 가장 선봉인 조선일보와 윤석열이 마침내 한 몸이 되어 다음 권력을 노리고 있습니다.

 

둘 사이는 역사가 깊고 끈끈합니다.

 

윤석열이 서울 중앙지검장 시절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을 만났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비밀입니다.

 

당시 조선일보는 ▲고 장자연 씨 사건 관련 방상훈 사장의 아들 방정오 TV조선 전 대표, 동생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수사를 받고 있었고 ▲박근혜 국정농단사태 무마를 위한 불법거래 의혹으로 TV조선 간부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되고 ▲횡령, 배임 혐의로 방정오 전 대표가 고발되고 ▲로비스트 박수환 문자 관련해 고발되고 ▲배임 혐의로 방상훈 사장과 경영진이 고발되는 등 한창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런 조선일보의 사장이 윤석열과 만나 무엇을 주고받았을지는 초등학생이라도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이제 그 빚을 갚을 때가 온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정치권에 “윤석열이 검찰총장 이상을 꿈꾼다.”는 말이 돌았고, 작년부터는 측근들을 중심으로 대권프로젝트인 ‘대호 프로젝트’가 가동됐다는 말이 흘러나왔습니다.

 

이번 국감장에서도 윤석열은 “퇴임 후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생각해보겠다.”며 사실상 대권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초 “대권 여론조사에서 빼달라.”고 말하던 때와 비교해보면 의미가 분명해 보입니다.

 

적폐들은 환호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침 국힘당에 마땅한 대권 주자가 없던 참입니다.

 

촛불항쟁에 타버 릴대로 타버린 폐가 국힘당으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기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의 위 기사에는 “국민의힘당인가 뭔가에 가지 말고 별도 당을 만들어 대권후보로 나오라. 그 진흙탕 당에 들어가면 친이 친박들한테 견뎌내질 못하고 그냥 사라진다”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또 홍준표는 법무부의 수사지휘권까지 받고도 자리에 연연해하는 윤석열을 향해 "사퇴하고 당당하게 정치판으로 오라"라고 그 쪼잔함을 꾸짖으면서도 윤석열이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못살게 굴던 사람을 우파 대선 후보로 운운하는 건 아무런 배알도 없는 막장 코미디"라고 꼬집었습니다.

 

게다가 김종인의 늙은 욕심도 윤석열의 대권행보에 불안감을 더해줍니다.

 

더 큰 문제는 자기 자신입니다.

 

검찰총장을 그만두면 대권후보가 아니라 수사대상이 되어야 할 판입니다.

 

아내와 장모 비리, 무리한 청와대 수사와 조국 윤미향 수사 책임, 서울 중앙지검 시절 조선일보 방상훈과의 비밀회동, 검찰의 총선개입 의혹 등 본인과 가족 측근을 둘러싼 의혹들이 넘쳐납니다.

 

11월 2일은 역설적인 날입니다.

 

조선일보의 저 기사로 윤석열 대권행보를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또 이명박의 17년 감옥살이가 시작된 날이기도 합니다.

 

윤석열은 검찰 중립이 가장 잘 지켜진 때가 언제였냐는 질문에 "이명박 정부 때가 상당히 쿨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검찰이 자신의 비리를 덮어줘서 대통령이 됐으니 이명박이 검찰에게 쿨했을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윤석열 입장에선 ‘논두렁 시계’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검찰의 전성시대가 가장 그리웠던 모양인데 바로 그 시절 대통령 이명박은 감옥에 가고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정치검찰 윤석열은 대통령으로 나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의 진실이 밝혀지고 죄를 묻기까지 13년이 걸렸다는데 촛불의 시대에 윤석열에 대한 단죄 속도는 그럴 수 없습니다.

 

윤석열은 청와대가 아니라 감옥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대통령 윤석열’ 보다는 ‘죄수 윤석열’이라는 말이 입에 더 착 달라붙습니다.

 

윤석열이 구속되는 날엔 저도 화환을 하나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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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되면모두죽을목숨들일뿐..... 2020/11/14 [16:19] 수정 | 삭제
  • 검찰/경찰/국정원/기무사/판사-이런부류잉간들........세상이바뀌면-결코무사할수없는부류의인간들아니겟나......고문조작인데도-범죄자로몰아사형집행하거나-수십년씩감옥생활시켜-인생과가정을송두리째파괴하고-지내들은 등따시고배부르게처먹으며-온갖호사는모두누려온-천하의개/자/식/들아니던가....세상이뒤집혀-모조리골로보내야할종자들아니던가....
  • 안티강이슬 2020/11/04 [22:29] 수정 | 삭제
  • 윤석열은 정치 안 하겠다고 말했다.
    자기를 좌천시켰던 박근혜가 몸 담았던 국힘당에 들어갈 리도 없다.
    제3당 창당은 어림도 없다.
    문재인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사건으로 감옥에 갈지도 모른다.
    송철호(現 울산시장)는 문재인의 30년 切親이었다.
  • ㅉㅉ 2020/11/04 [17:41] 수정 | 삭제
  • 아직도 이 나라가 무슨 자주국가인줄 아나보넴.. 남괴뢰 대통은 미국놈들이 앉히는 거여. 박가년 끌어내리고 문가놈 앉힌것도 미국놈들이고... 보니까 윤가놈도 현재까지는 미국놈들이 뒤를 봐주고 있는거 같은데, 모르지 뭐 워낙 변덕이 심한 새키들이라서.. 정세변화에 따라(특히 북조선변수) 윤가놈의 운명도 바뀌것지
  • 2020/11/04 [13:01] 수정 | 삭제
  • 박근혜도 손절한 조선일보이니 조선일보와 국힘이 한 몸이라는 것은 옳지 않다. 오히려 전략적 동지이고 진짜 한몸은 조선일보와 검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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