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그 나라"

황선 | 기사입력 2020/11/04 [09:59]

시 "그 나라"

황선 | 입력 : 2020/11/04 [09:59]

그 나라

 

-황선

 

그 나라는 

무슨 거창한 철학이 지배하고 구상하는 나라가 아니다. 

그 나라는 돈이 지배하는 나라,

돈이 부풀려지는 그 지점에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의 방향전환이 있다. 

 

돈과 무기의 대리인 자리에서

카터도 오바마도

부시나 트럼프나 비슷한 짓을 한다. 

인생의 밤이 깊어서야 저마다 

진실을 양념처럼 가미한 후일담을 늘어놓지만, 

그들의 선거나 그들의 당은 

사탕을 구걸하는 할로윈의 가면같은 것이다. 

 

온 세상이 그 너덜너덜한 가면 앞에 떨며

저마다 주머니와 영혼까지 바칠때, 

그럴 때 자기길을 개척하고 걷는 이들.

그런 이들이 세계의 지도를 바꾼다. 

내일이 없는 미국도 공화당 민주당 

허깨비같은 간판 걷어치우고

새길로 나선다. 

 

시방 오늘의 역사는 

그것을 믿는 자와 믿지않는 자의 투쟁의 기록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시인의 마을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