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만 끝까지 패배 인정하지 않으려나?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11/09 [11:36]

트럼프만 끝까지 패배 인정하지 않으려나?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11/09 [11:36]

조 바이든 후보가 미 대선에서 과반수를 훌쩍 넘은 선거인단을 확보해 사실상 승리했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29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주요 경합 주에서 대부분 승리를 거머쥐었다.

 

바이든 후보는 7일(이하 현지 시각)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선거 승리 연설을 통해 “분열된 미국을 통합하고, 미국을 다시 세계의 존경을 받는 나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 후보는 연설에서 “미국민이 분명한 승리를 가져다주었다"며 "역사상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한 확정적인 승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데, 언제 패배를 인정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초반부터 이번 선거가 “국민에 대한 대규모 사기 선거”라면서 “대법원으로 가겠다”라고 밝혔다. 연방대법원이 보수 우위의 구도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믿고 있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미국 안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확보에 충분히 앞선 상황이라 연방대법원까지 가지 않으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의 측근과 공화당 안에서도 선거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측근이 대선 패배 인정을 권유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8일 부인 멜라니아가 트럼프에게 패배를 인정할 때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도 패배 인정을 권유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언제부터 구닥다리 언론이 우리의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를 선언했나?”, “우편투표 농간에 대해 말할 것”이라는 트윗을 남기며 패배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모습에 대해 AP통신은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승복하지 않은 채 임기 종료 시점에 마지못해 백악관을 나갈 공산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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