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동화 백성공주] '국민의힘' 합당 기대다 폭망한 '개'철수 자업자득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11/11 [10:13]

[정치동화 백성공주] '국민의힘' 합당 기대다 폭망한 '개'철수 자업자득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11/11 [10:13]

 

* 옛날 옛적에 백성공주와 정치못난이가 살고 있었어요.

 

정치못난이- 백성공주야 백성공주야! 드디어 한국 정치판을 뒤흔들 큰일이 일어났어!

 

백성공주- 뭐야 뭐야? 남북정상회담이라도 열린대? 아니면 윤석열이 감옥 갔대?

 

정치못난이- 아니? 웬 뜬금없는 소리야?

 

백성공주- 정치판을 뒤흔든다고 하도 호들갑 떨길래 한 말이지. 이게 아니면 그럼 뭔데?

 

정치못난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당을 창당하자고 제안했어! 대박이지?!

 

백성공주- 에이 뭐야.

 

정치못난이- 어? 뭐야 너의 그 관심 없다는 태도는?

 

백성공주- 너 그 얘기 알아?

 

정치못난이- 뭔데?

 

백성공주- 어느 날 한 사람이 잠에서 깨어나서 슬피 울더래. 그래서 슬픈 꿈을 꾸었냐고 물어보니까 달콤한 꿈을 꾸었다는 거야. 그래서 이상해서 달콤한 꿈을 꾸었는데 왜 그리 슬프게 울고 있냐고 물어보니까 그 사람이 뭐라고 답했는지 알아?

 

정치못난이- 에이 뭐야. 나 그거 알아.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라는 거잖아. 영화 달콤한 인생에 나오는 대사 아냐. 그런데 이 말은 왜 하는 거야?

 

백성공주- 안철수가 딱 이 꼴이니까 하는 말이지. 한 마디로 이뤄질 수 없는 개꿈 꾸고 있다는 거야.

 

정치못난이- 뭐? 개꿈? 너무 말 심하게 하는 거 아냐?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백성공주- 정치못난이야 말을 심하게 하는 게 아니라 김종인이 절대로 받아들일 리가 없으니까 하는 말이야. 봐봐. 김종인은 안철수 제안에 혼자 하든지 관심 없다고 단칼에 잘라버리잖아.

 

정치못난이- 에잉? 지금 보수정당이 지금 민주당에 밀리고 있잖아. 그러니까 보수통합을 할 만도 한데 왜 거부하는 거지?

 

백성공주- 정치못난이야. 너 노욕 김종인 모르니? 김종인이 지금 국힘당 당권을 장악하고 있잖아. 그리고 김종인은 내심 대권도 노리고 있단 말이야. 김종인이 자꾸 “당에 사람이 없다”고 한탄하는 것도 나중에 “사람 없으니 내가 나가겠다”라며 대권에 나서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라고. 그런데 김종인이 안철수랑 왜 합당을 하려 하겠어? 안철수에게 권력 나눠줄 일 있니?

 

정치못난이- 아니 서울이랑 부산 시장 선거가 많이 남은 것도 아니잖아. 그러면 연합할 수도 있는 거 아냐?

 

백성공주- 김종인이 보기엔 안철수랑 동등하게 권력을 나누는 건 어림도 없다는 거지. 안철수가 자기 밑으로 들어오면 모를까.

 

정치못난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안철수 대표를 완전 개무시하는 거네? 김종인은 비대위원장이고 안철수는 대표인데 사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더 급이 낮은 거 아냐? 그런데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 거야?

 

백성공주- 김종인이 보기엔 안철수랑 국민의당은 지지율도 잽이 안 되고 안철수가 자기 세력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정치 깜냥도 없으니까 무시하는 거지. 사실 안철수가 정치를 잘하는 건 아니잖아?

 

정치못난이- 백성공주, 너까지 안철수 대표를 무시하다니! 너무해!

 

백성공주- 아니, 그렇잖아. 안철수가 지금까지 한 말 중에 가장 유명한 게 뭔지 알아? 넌 안철수가 한 말 생각나는 거 있어?

 

정치못난이- 생각나는 거... 솔직히 말하면 “내가 MB 아바탑니꽈?” ...  이거 밖에 생각 안 나.

 

백성공주- 그래. 안철수의 하나 있는 어록이 바로 MB아바타야. 이렇게 깜냥 없는 사람이 무슨 정치한다고 아직 버티고 있는지 잘 이해가 안 될 지경이야. 그러니까 김종인이 무시할 만도 하지. 안철수는 빨리 꿈 깨는 게 좋을 것 같아.

 

정치못난이- 아냐! 그렇지 않아. 국힘당 내에서도 안철수 대표를 편들어주는 사람이 있긴 해. 바로 장제원 같은 사람 말이야.

 

백성공주- 그게 문제야. 괜히 잘한다 잘한다 해주니까 안철수가 미련을 못 버리고 계속 이러잖아. 해도 안 될 건데 말이야. 그런 애들이 더 나빠. 그래서 정청래 의원은 안철수에게 “눈치 없게 시리 이거 왜 이래?”라고 뼈 때리는 말을 한 거라고.

 

정치못난이- 눈치 없다니 ㅠㅠ 그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알아?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백성공주- 안철수 비판하는데 니가 왜 모욕감을 느끼니? 너도 MB 아바타니? 적폐들 꽁무니만 따라다니지 말고 적폐 청산을 바라는 백성의 목소리를 들으란 말이야!

 

* 벌써 당을 세 개나 말아먹은 당 말아먹기 전문가 안철수가 국힘당에 꼬리를 치는데요. 노욕 김종인이 호락호락하지 않네요. 적폐들끼리 잘들 노는데요. 국민을 위한 정치에는 관심이 없고 권력 싸움에만 매달리면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겠죠? 백성공주와 정치못난이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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