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 급한 것은 미국

이흥노 재미동포 | 기사입력 2020/11/21 [08:23]

바이든 시대, 급한 것은 미국

이흥노 재미동포 | 입력 : 2020/11/21 [08:23]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미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가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선이 끝난 지 2주일이 지난 지금도 트럼프의 부정선거 법적 대응과 인수인계 거부로 나라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 사망 25만에 감염자는 1천2백만이 넘는 대재앙이 온 나라를 더 심각한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미국식 민주주의(자본주의)가 와르르 무너지는 굉음이 갈수록 더 요란하다. 뒤집어쓰고 있던 가면이 발가벗겨지면서 미국의 민주주의는 허상이라는 게 여지없이 들통나고 있다. 세계적인 조소거리가 됐다. 미국의 위신은 여지없이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미국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외치던 일부 친미 국가들은 무슨 반응을 보일지 자못 궁금하다. 그중에는 거의 발작 수준으로 미국을 신줏단지로 모시면서 말과 행동까지 미국의 입맛에 맞춰야 한다고 철저하게 길든 한국의 보수 세력 있다. 이제 미국의 실체가 만천하에 까밝혀 진 지금 거덜난 미국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평가할까? 서울에서 바이든의 대한반도정책을 놓고 벌이는 논쟁 속에서 대미 시각을 읽을 수 있다. 다양한 주장들이 제기되지만, 대체로 두 상반된 주장으로 압축이 된다. 하나는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를 재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부정적 견해다. 다른 하나는 국제관계에 정통해서 ‘선비핵화’ 보다 융통성 있는 정책을 펼 가능성이 크다는 희망적 견해다.

 

물론 어떤 주장이든 나름대로 일리가 있고 주목할 가치가 있다. 그런데 이들 주장은 하나같이 공통된 특징이 있다. 미국의 입장과 시각에서 ‘한미동맹’의 프리즘 (Prism)을 통과해 내린 진단서라고 보면 맞을 것 같다. 쉽게 말하면 미국의 정책이 이러하니 결과도 이렇게 나올 수밖에 없다는 판박이 공식이 적용됐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거기에는 자기 뜻이나 입장은 전혀 배제 무시되고 미국의 것만 존재하고 있다. 솔직하게 말해 지금까지는 미국이 사실상 한국을 좌지우지 해왔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우리 민족의 운명이 미국에 의해 요리돼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그래서 미국의 시각(입장)에서 우리 문제를 풀어가려는 자세를 취하는 게 이상할 건 없다.

 

우리 민족사에 2017년은 위대한 기적을 성취한 자랑찬 한 해다. 17년을 시점으로 해서 이전이냐 이후냐에 따라 문제를 보는 시각이 달라야 한다. 17년 이후부터는 판에 박힌 대미 시각에서 자주적 사고로 전환돼야 한다. 17년 남쪽에서는 수 천만 시민이 참여한 촛불 혁명이 성공했다. 평화적 수단으로 친미보수우익 적폐 정권을 몰아내고 촛불 대통령을 뽑았다. 한편, 북녘은 70년 넘게 미국의 온갖 제재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허리띠를 조여 매고 미 본토를 사정권에 넣는 핵무력을 완성한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힘의 균형’ 선언 발표 닷새 만에 노련한 미 외교전문가 피커링 유엔 사무차장이 방북 길에 올랐다.

 

곧이어 북미대화가 개시됐고 남북·북미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해오던 한미 합동훈련이 잠정 중단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18년 6월에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싱가포르 조미공동선언’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미국의 반북 반통일 호전광 네오콘 세력의 집요한 방훼책동으로  ‘하노이 조미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북미·남북 관계가 경색되기 시작했다. 이후 북측은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나오라는 최후통첩을 날렸고 남측에겐 ‘중재자가 아닌 당사자, 즉 주인행세’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따금 대화의 손짓을 한미가 했지만 북측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북측은 이미 북미 대화 초기, 미국의 심각한 국론 분열을 감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도자와 참모진을 분리, 각개 격파작전과 동시에 친서외교를 병행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바이든 시대가 전개된다. 우리의 시대, 우리 민족의 시대를 꾸릴 절호의 기회다. 조속히 남북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무엇보다 자주적 사고방식, 자주의 입장을 당당하게 견지하는 게 관건이다. 미국은 ‘대북 적대정책’을 수정해야 하고 한국은 자주성을 발휘해야 한다. 핵보유국 간 적대관계 유지는 안보 위기를 가중하는 패착 중 패착이다. ‘자력갱생’에 성과를 내는 북의 ‘정면돌파전’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실로 급한 쪽은 미국이지 북이 아니다. 18년 이후는  북이 미국을 움직이는 시대로 봐야 한다. 미국은 70년 넘게 ‘분단’과 ‘휴전’에 올라타고 달콤한 재미를 봤으면 족하다. 바이든 시대는 달라져야 한다.

 

한국은 우리 민족문제의 주인은 우리라는 확고한 입장에 서야 하고 미국은 공생공존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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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지자 2020/11/26 [12:15] 수정 | 삭제
  • 위글에 전적 동감..DOTARD트럼프나 SLEEPY바이든이나, AGITATED블랑큰이나, CLUMSY헤이든이고뭐고.. 지발등에 불끄기들바쁜..앞으로도 그 모냥일 그들을 쳐다보기보다는..지난 30년간의 각고와 역경속에 대장정의 길을 걸어온 범민련(조국통일 범민족연합)을 중심으로 한국의 평화.통일기운/운동이 활짝 일어나도록 정부의 담대한 정책운용이없는한...
  • 미국에 등장한 프랑켄슈타인 2020/11/22 [17:49] 수정 | 삭제
  • ▶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은 잉글랜드 출신의 문학소녀, 메리 셸리가 과학 실험에 의해 만들어진 한 괴물에 대해 쓴 소설이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21일 승인 연기 소송을 기각한 매슈 브랜 연방판사는 "이 소송은 법익과 추론적 의혹도 없이 제기된 부자연스러운 송사다. 원고의 논거는 마치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처럼 무턱대고 짜깁기됐다"라고 묘사했다.

    ▶ 간단히 말해서, 트럼프가 프랑켄슈타인 괴물이라는 말이다. 우리는 지금 악마가 죽기 전에 마지막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고 있고, 리얼리티 쇼의 클라이맥스다. 영화 같은 현실, 현실 같은 영화가 눈앞에서 전개되고 있는데, 조선이 미국을 향해 핵 공격해 주지 않으면 아마도 트럼프가 베트남 통킹만 사건처럼 미국 핵잠수함을 동해(또는 서해)로 보내 미국 전역을 향해 트라이던트 II를 발사하고 신속하게 토킬 수 있다.

    ▶ 이러면 트럼프가 굳이 대선 불복 소송에 목메 달지 않아도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미국은 핵 공격을 받았으니 조선을 향해 핵 공격을 하는 것이고, 조선도 핵 공격을 받았으니 미국을 향해 핵 공격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핵전쟁이 진행되고 있는데 선거인단이 공식 투표하거나 상·하원이 개표하고 당선인을 최종 발표하는 건 불가하다. 트럼프가 윤전기를 돌리며 달러를 찍어내 조선에 전해주면 추가 4년은 물론이고 10년이든 100년이든 핵전쟁을 계속할 수 있고, 이러는 동안 미국은 완전히 검증할 필요 없이 불가역적으로 트럼프 공화국으로 바뀌게 된다.

    ▶ 백악관 인사 참모가 30세인 것은 앞으로 40~50년간 계속 트럼프 공화국을 위해 일하고 그 자식에게도 물려주라는 의미다. 이렇게 해야 로마 제국 1,500년의 역사처럼 트럼프 제국도 장수하게 된다. 트럼프는 이렇게 하기 위해 '러시아 스캔들'로 대통령직 도둑질에 나선 것이지 고작 재선 따위나 하려고 한 게 아니다. 그의 목표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보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보다, 조선 지도자보다 훨씬 더 긴 기간의 통치 기간이고 대대로 물려주길 원한다. 이방카 대통령은 훗날 '남매의 난 또는 고모의 난'이 일어난 뒤 이루어질 일이다.
  • 인생 마무리가 복잡한 트럼프 2020/11/21 [15:21] 수정 | 삭제
  • ▶ 트럼프가 불복 소송으로 지랄을 떨다가 꺼지고 나면 수많은 소송이 물귀신처럼 쓰나미가 되어 덮칠 것이다. 아마도 2,000년 형을 선고받고 26년간 복역하다가 성폭행범 등의 사유로 사형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백인 배심원단의 편향 판결"로 사형을 집행했다고 하지만 아마도 그때는 "흑인 배심원단의 편향 판결"로 사형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세월이 지나면 이런 일도 생길 수 있다.

    ▶ 하지만 이런 일은 일반적인 추측이고 실질은 하노이 정상회담 희롱죄로 트럼프가 복역 중인 교도소가 조선이 발사한 ICBM에 정통으로 맞아 핵폭풍에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맨해튼과 워싱턴 D.C. 소멸에 앞서 이 일을 먼저 실행할 것이다. 그러니 최소한 26년을 복역한 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기대는 극히 희박하다. 26년 간 추가로 밥그릇 비울 일은 없어진다는 말이다.

    ▶ 따라서 트럼프가 매일 밤 공동묘지에서 잠도 안 자고 씨버리며 자랑하려면 지금 트럼프 빌딩 옥상에 올라가 부정선거를 부르짖으며 떨어져야 가능한 일이다. 핵폭풍에 골로 가면 뼈다귀가 없어 공동묘지에서 이런 일도 하지 못한다. 트럼프가 지금 신경 써야 하는 일은 이런 일인데도 소송을 제기한 경합주 공화당 의원들을 불러 모아 선거 결과를 나가리시키고 엉뚱한 선거인단을 선출해 당선돼 보려고 지랄을 떨고 있다.

    ▶ 트위터는 내년 1월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면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미국 대통령의 공식 계정 '@POTUS'의 사용권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소송이 제기된 경합주 지방법원은 "여기가 무인도냐? 그만 지랄을 떨어라"라며 선거 결과 승인 중지 가처분 신청을 줄줄이 기각했다. 백악관에 불려간 공화당 의원도 "최다 득표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하고, 해당 주에 걸려 있는 선거인단 표를 받는 건 선거의 신뢰성 확보에 매우 당연한 사실인데 그걸 도둑질하라고 시키냐?"라며 질타했다.

    ▶ 따라서 트럼프는 이번 불복 소송과 관련한 불법적 조치로 2,000년 형량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투표 결과 도둑질 사주 등이다.
  • 2020/11/21 [12:00] 수정 | 삭제
  • 바이든으로 아직 확정된것이 아니니 그렇다고 가정하는것은 잘못된듯 보입니다.
  • 각자의 위치로 2020/11/21 [10:30] 수정 | 삭제
  • 미국은 미국으로 돌아가고 한국은 미국에 매달릴것이 아니라 이젠 내민족 내조상 내형제인 나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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