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금강산 문제 남북 협의가 필요한 사안”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12/21 [14:54]

통일부 “금강산 문제 남북 협의가 필요한 사안”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12/21 [14:54]

북의 금강산 개발 소식이 알려지자 이에 대해 통일부가 금강산 문제는 남북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남과 북이 금강산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대해서는 서로 공감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 적절한 시기에 만나 협의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북의 노동신문은 20일 김덕훈 내각총리가 금강산지구 개발을 현지에서 파악하고, 실무적 문제를 토의했다고 전했다. 북의 보도에 따르면 북은 금강산 일대에 세계적인 수준의 호텔, 스키장, 골프장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이 금강산관광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한 의도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지구를 현지지도하면서 남측에서 만든 건물들을 철거하고 새롭게 ‘우리식’으로 건설하자며 금강산 일대의 전면적인 개건 과제를 제시했다.

 

그 후 북은 지난해 10월 25일 금강산 관련해 남측과 문서로 협의하자는 제안을 했으나, 남측은 직접 만나서 협의해야 한다며 북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결국 북이 지난해 12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올해 2월까지 금강산의 남측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라고 요구하는 대남 통지문도 발송했다. 그리고 코로나 문제로 북이 금강산 시설 철거를 당분간 연기한다는 통보문을 올해 1월 30일 보내왔다.

 

10개월 사이에 북은 금강산일대의 관광 개발 계획을 완성했으며, 이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통일부의 입장에 북의 반응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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