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2021 신년경축공연’과 자신감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1/01 [17:45]

북의 ‘2021 신년경축공연’과 자신감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1/01 [17:45]

▲ 북이 2021년 새해를 맞이하며 김일성 광장에서 ‘2021 신년경축공연’과 ‘국기 게양식’, ‘축포 발사’를 진행했다. 

 

북이 2021년 새해를 맞이하며 김일성광장에서 ‘2021 신년경축공연’과 ‘국기 게양식’, ‘축포 발사’를 진행했다. 

 

북은 최근 몇 년간 새해를 맞이해 김일성광장에서 신년경축공연을 진행했다. 수만 명의 평양 시민들은 북의 대표적인 예술인들의 노래와 무용을 흥겹게 관람했다. 

 

2021년 경축공연은 예년보다 짧게 진행되었다. 2021년 신년경축 행사는 경축공연과 ‘국기 게양식’, ‘축포 발사’로 이어진 것이 다른 해와 달랐다. 전체 행사는 약 1시간가량이었다.  평양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연을 즐겼다.  

 

2020년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많은 나라에서는 새해맞이 행사를 축소하며 사람들의 결집을 최소화했다. 우리나라 역시 새해 타종행사를 취소했다. 

 

그에 비해 북은 예년처럼 대규모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새해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북은 지난해 연초부터 초특급 방역 조치를 시행했으며, 코로나 확진자가 0명으로 알려진 가운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북이 연말에 벌인 ‘80일 전투’의 주된 투쟁목표도 “국가비상방역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방역 전선을 철통같이 견지하는 것”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보도, ‘충성의 80일 전투가 승리적으로 결속된 데 대하여’에서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더욱더 악화되는 세계적인 보건위기 상황에 대처하여 비상방역초기에 취했던 초특급비상방역조치들을 재가동하고 무조건 준수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에 총력을 집중하였다”라고 돌아 보았다. 

 

즉 북이 지난해 연초부터 벌인 코로나 방역을 ‘80일 전투’ 기간 내내 더욱 철저히 지켰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북의 이번 경축공연은 ‘코로나와의 투쟁’에서 이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길 수 있다는 북의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코로나 관련해 여전히 북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말이다. 

 

▲ '2021 신년경축공연'을 즐기는 북의 주민들  

 

그리고 살펴볼 것은 경축공연의 노래이다.

 

북의 보도로는 이번 경축공연의 시작과 끝은 노래 ‘설눈아 내려라’였다. 이 노래는 2018년 삼지연관현악단이 남측에서 공연한 ‘흰눈아 내려라’와 같은 노래이다. 보통 북의 새해 경축공연에서 가장 먼저 부르는노래이다. 

 

경축공연은 노래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내나라 제일로 좋아’, ‘아 자애로운 어버이’, ‘아버지라 부릅니다’, ‘자나깨나 원수님 생각’, ‘불타는 삶을 우린 사랑해’, ‘행복의 래일’ 그리고 현대무용 ‘달려가자 미래로’, ‘우리 당 영원히 따르리’ 노래와 춤 ‘인민의 환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사회주의 국가인 북이기에 당과 지도자에 대한 노래를 많이 부르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이번 경축공연은 앞서 언급했지만, 예년에 비해 짧게 진행되었다. 경축공연은 시간이 짧은 만큼, 핵심 내용이 정확히 전달되도록 구성되었을 것이다.     

 

경축공연 노래 대부분이 제목에 나와 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관련한 노래였다.   

 

2021년의 경축공연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한 북 주민들의 마음을 집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노래 ‘인민의 환희’의 가사 일부분이다. 

 

“...

우린 무엇도 부럽지 않아, 원수님 계시기에, 

우린 누구도 두렵지 않아, 원수님 따르기에

...”

 

▲ 2021 신년경축공연 모습  

 

그 외 노래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믿고 따르면 ‘멋진 내일’이 오고 승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북은 신년경축공연을 “역사에 유례없는 도전과 난관들을 맞받아 이겨내고 새로운 신심과 용솟음치는 열정으로 가슴 부푸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승리자들의 노래가 광장을 진감하였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경축공연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를 따르면 사회주의강국 건설 위업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으며, 멀지 않았다는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자신감은 곧 열릴 조선노동당 8차 대회에서 제시하는 새로운 전략적 과업을 실현하기 위한 ‘전 인민적 투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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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럽다 대가족 2021/01/02 [10:16] 수정 | 삭제
  • 신년에 가족처럼 모여서 축제를 즐기는 저 모습! 코로나의 철저한 방역으로 자유로운 모습 평등하고 국가의 혜택을 균등하게 누리는 저 모습들 함께 노력하고 함께 즐기는 저 모습 우리 대한민국은 언제나 저런 모습으로 살아갈지...
  • 신년새해 2021/01/01 [20:01] 수정 | 삭제
  • 북은 신년맞이 경축행사로 자기들의 앞날을 축복하는데...우리나라 지도자는 신년벽두에 정찰비행기에 올라타, 북이 오나.. 안오나.. 역시 특전사하사답게 눈 치껴뜬다. 참모들은 방안에 떠오르는 TV태양에 눈찌푸리는데.. 무역액도 400배, GDP도 40배,(코로나까지도 몇십배걸려) '경쟁은 끝났다..'는 대국의 지도자같지않은 옹졸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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