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전범기업 미쓰비시 면담요청,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하라!"

하인철 통신원 | 기사입력 2021/01/14 [13:07]

대진연 "전범기업 미쓰비시 면담요청,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하라!"

하인철 통신원 | 입력 : 2021/01/14 [13:07]

 

▲ 참가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인철 통신원

 

14일 오후 1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소속 회원들이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무죄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재작년 대진연은 전범 기업 미쓰비시에 강제징용에 대한 보상과 사죄를 요구하며 면담 요청을 진행했다. 이후 전원 연행 및 재판을 거쳐 지난달 5,100만 원의 벌금을 구형받았다. 1월 14일(오늘)은 선고 날이다.

 

연대를 위해 참석한 장유진 진보대학생넷 대표는 “대학생이라고 하면 친일 적폐와 2015년 박근혜 정부가 한일 합의를 제정하려 했던 때가 생각난다. 당시 대학생들은 분노를 표출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당시 정부가 해야 할 친일 적폐청산에 나오는 대학생들을 탄압하기 바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얼마 전 강제징용에 대해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외교부는 일본에 말 한마디 못하고 있고, 적폐청산에 앞장선 대학생들에게는 벌금으로 탄압을 가하고 있다. 이들은 무죄”라며 분노했다.

 

이찬슬 회원은 “재작년 7월,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한다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일본 정부는 경제공격을 감행했다. 더불어 전범 기업 미쓰비시는 어떠한 사죄나 배상도 없이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보란듯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에 2019년 7월 19일, 25명의 대학생들은 강제징용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기 위해 전범 기업 미쓰비시에 항의 방문을 가서 면담 요청을 했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요약했다.

 

이어 “국민들이 일본의 경제공격에 일본 불매운동으로 답하며, 강제징용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여론이었다. 대학생들의 항의 방문은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정당하고 정의로운 투쟁이었다”라며 정당함을 피력했다.

 

박지원 회원은 “일제강점기와 강제징용 전쟁범죄는 이 땅에 분명히 존재했던 역사다. 우리는 모두 지금 이 한반도 땅 위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우리 민족을 위해 가해자들의 사죄를 받아낼 의무가 있다”라며 “기소 자체도 납득이 안 되는데 검찰은 총 5,100만 원이라는 벌금까지 구형했다. 일제 순사를 연상시키는 검찰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대학생들은 무죄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2시 선고가 진행된 뒤, 선고 결과에 따른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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