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을 연 이유는?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1/15 [21:30]

북이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을 연 이유는?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1/15 [21:30]

 

  

북이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을 14일 밤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열병식에는 ‘북극성-5ㅅ’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공개됐으며, ‘전자교란작전부대’라는 다소 생소한 군부대도 등장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북은 왜 또다시 열병식을 열었을까?

 

첫 번째는 북이 지난 5년 기간에 이룬 국방 분야의 성과를 열병식을 통해 직접 확인시켜 주면서 ‘강위력한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북은 당 대회에서 지난 5년 기간에 “완전무결한 핵 방패를 구축”했으며 “세계병기 분야에서 개념조차 없던 초강력다연발공격무기인 초대형방사포를 개발 완성하고 상용탄두위력이 세계를 압도하는 신형전술로케트와 중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비롯한 첨단핵전술무기들도 연이어 개발함으로써 믿음직한 군사 기술적 강세를 틀어쥐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열병식에는 신형 SL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 등의 첨단 무기들이 공개됐다.

 

주목되는 것은 북은 이미 ‘북극성-4ㅅ’ SLBM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형 SLBM까지 개발했다는 것이다. 북이 당 대회에서 ‘핵잠수함’ 개발을 예고했는데 이 SLBM을 모두 장착할 수 있는 핵잠수함을 완성한다면 그야말로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갖추게 된다.

 

핵 잠수함은 연료를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공급할 수 있어 충분한 식량과 승조원의 체력이 보장되는 조건에서는 잠수 지속 기간이 무제한이다.

 

북은 열병식에서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세계에 선포한 셈이며, 향후 핵잠수함·최첨단 무기 개발 등의 국방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북의 군대가 언제든지 준비돼 있다는 것을 열병식을 통해 보여준 것으로 짐작된다.

 

열병식 하면 ‘새로운 무기’, ‘군의 위상’ 등을 떠올린다. 열병식 행진에서 군인들의 한치에 흐트러짐 없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발동작, 손동작은 사람들로 하여금 찬탄을 불러일으킨다. 열병식을 준비하는데도 수개월이 걸린다.

 

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열린 당 대회를 승리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80일 전투’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수해피해 복구에 한창이었다. 수해복구에 군인들도 투입된 상황이라서 북이 열병식을 또다시 열 것이라고는 짐작하지 못했다.

 

그런데 북은 3개월 만에 또다시 열병식을 진행했다. ‘80일 전투’ 기간 전 주민, 군인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조건에서도 열병식을 준비해 왔던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사실상 열병식 준비 기간은 더 짧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북은 흐트러짐 없는 열병식을 보여주었다.

 

이번 열병식으로 인민군대의 준비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다.

 

세 번째는 북 ‘인민군대’가 가장 앞장에서 당의 정책을 관철하고 옹위하겠다는 결심을 세계에 선포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선중앙통신이 15일 열병식과 관련해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새로운 진군을 최정예당군의 열병식으로 시작하게 될 1월의 열병광장은 황홀한 불야경을 펼치고 있었다”라고 언급한 것에서 알 수 있다.

 

북은 지난 75년 당 역사 속에서 인민군대가 북의 국방력을 책임지고 이끌어 온 ‘선봉부대’ 의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만큼 인민군대는 북에서 중요하다.

 

북이 개정한 당 규약에 “인민군대의 본질적 특성과 사명에 맞게 조선인민군은 국가방위의 기본역량, 혁명의 주력군으로서 사회주의 조국과 당과 혁명을 무장으로 옹호 보위하고 당의 영도를 앞장에서 받들어 나가는 조선노동당의 혁명적 무장력”이라고 명백히 규정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이처럼 북은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을 성대히 열어 전 주민들에게 ‘믿음직한 인민군대의 위용’을 보여주면서 당 대회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힘찬 출발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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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병식은 핵 공격 임박 암시 2021/01/17 [14:12] 수정 | 삭제
  • ▶ 조선의 핵무기는 방어적이 아니고 공격적이며, 쓰지도 않을 핵무기는 생산하지도 않고, 빈말도 하지 않는다. 미국 등 다른 핵무기 보유국은 체면치레로 선제 핵 불사용을 언급하지만 실질은 조선과 같은 생각이다. 조선은 2013년 3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적대적인 핵보유국이 (핵이든 재래식 무기든) 공화국을 침략 공격하는 경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의 최종 명령에 의해 핵무기로 보복 타격을 할 수 있다’라고 결정했다.

    ▶ 2017년 9월 유엔총회에서 트럼프가 조선을 향해 뻥을 쳤다가 조선 지도자의 추상같은 경고를 받고 지금까지 꼬리를 내리며 살살거리다 온다 간다 소리도 없이 곧 어디론가 꺼질 것 같은데, 2018년 2월 트럼프도 핵 태세 검토 보고서에서 조선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처럼 따라 했다. 또한, 오바마 시절인 5년 전, 2016년 1월 7차 노동당 대회 이후에도 조선 지도자는 ‘주저 없이 미제(미국 제국주의)를 핵으로 냅다 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종합해 보면, 위대한 권투 선수 알리(미국)가 말년에 핵 주먹 타이슨(조선)을 만나 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 엄청나게 고민하는 시간이라 하겠다. 결국 알리도 한 번 패한 뒤 비실거리다 은퇴했으니 미국도 그런 길을 걸어갈 것이다. 결국 싫든 좋든 조선과 피할 수 없는 핵전쟁을 해야 하고 뻐드러진 뒤 멸망하거나 3류 국가로 전락해 죽은 듯 살아가야 한다.

    ▶ 미국이 멸망하는 건 핵 공격을 많이 받거나 오래 받아서 멸망하는 게 아니라 카운터 펀치 같은 단 한 발의 치명적인 핵 공격에 골로 간다. 즉, 맨해튼에 있는 증권거래소와 은행 본점 전산 시스템이 공격받으면 미국 운명은 끝난다. 그것을 아무리 극비리에 지하에 꼭꼭 숨겨 설치해도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설령, 그것을 끝까지 지키더라도 그러는 동안 미국 본토 전역은 피폭된 히로시마나 체르노빌처럼 바뀌어 사람이 살 수 없고, 멸망하게 된다.

    ▶ 조선의 연이은 열병식에 트럼프가 분노하고 실망한들 조선이 가는 길을 막을 수 없다. 대북 제재를 지속하든 확대하든 꼴리는 대로 하면 할수록 미국의 멸망은 가속도로 다가온다. 조선의 열병식은 말없이 이것을 대변해 준다. 실제 상황에서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전략폭격기가 뜨면 조선에 도착하기도 전에 괌 전역은 피폭된 히로시마처럼 변한다. 미국 본토도 마찬가지다. 조선이 경고한 뒤에는 훈련 상황이라도 전략폭격기가 이륙해서는 안 된다. 멸망한 뒤에 울고 불며 억울하다거나 뭔 규정을 내밀며 따져봤자 소용없다.
  • ㅋㅋㅋ 2021/01/16 [18:37] 수정 | 삭제
  • 핵잠수함도 몇개월안에 나올것이다. 양키는 심장진정제 맞는것이 좋을 것이다.
  • ㅁㅁㅁ 2021/01/16 [11:48] 수정 | 삭제
  • 함부로 건더리지 마라 하는 경고다
  • 자신감이지뭐~ 2021/01/16 [11:17] 수정 | 삭제
  • 누구든지자신있으면덤벼보란의미지....개박살내줄테니함부로깝죽대지말란무언의경고성 메시지겟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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