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보니...남북관계 희망 안 보여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1/18 [18:32]

[논평]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보니...남북관계 희망 안 보여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1/18 [18:32]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의 출범으로 북미 대화, 남북 대화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우리가 하는 한미 연합훈련은 연례적으로 이루어지는 그런 훈련이다. 방어적 목적의 훈련이라는 점들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인도적인 사업을 비롯해 남북 간 할 수 있는 사업들을 대화를 통해 최대한 실천해나간다면 남북관계뿐 아니라 북미대화를 진전시키는 추동력이 될 것이다.”

 

위의 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보니 남북관계의 전망이 더 어두워졌다.

 

첫 번째로 문 대통령은 여전히 남북 대화를 북미 대화와 연관지어 생각하고 있다. 그 바탕에는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 대화하겠다는 입장이 깔려 있다. 문 정부가 미국의 눈치를 보며, 남북 합의를 실질적으로 이행하지 않아 남북 관계가 파탄 났다고 많은 사람이 지적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 곳곳에서 미국의 새 행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남북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친미사대의식이 있는 한 남북 대화는 절대 진척될 수 없다. 

 

두 번째로 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할 의지가 없다.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에서는 서로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이 북을 선제공격하는 형태의 훈련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래서 북이 반발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방어적인 성격이라 짚으며 한미 연합훈련을 하겠다는 것은 남북 선언들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과 같다. 

 

세 번째로 문 대통령은 북과 대화할 의사가 없다.  

막혔던 대화를 하려면 상대방의 관심 있는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 북은 남북대화의 주제가 ‘인도주의 협력’이 아니라고 했음에도 문 대통령은 또다시 ‘인도주의 협력’으로 남북 대화를 추동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화하지 말자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남북관계 개선의 출로를 바랐던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다. 더 나아가 올해 역시 험난한 남북관계가 되리라는 것을 암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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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0 [00:45] 수정 | 삭제
  • 남북관계뿐이겠수. 그 어떤 희망도 안보입디다 ㅜㅜ
  • 신뢰없음 2021/01/19 [10:52] 수정 | 삭제
  • 일본총리까지도 문대통령은 신뢰가없다..고 말함.(진실치않다는 의미..) 비록 미우나.. 일총리가 딴나라 지도자를 이렇게 깔아뭉개는 말이 나올정도라면..? 한부문이아니라 회견전체에대한 그의 평인듯함. 허긴 집권내내 국가보안법얘긴 전혀없더니.. 돌아가겠단 김련희씨같은 이를 '정부참칭'했다며 다시잡으려하니..
  • 양산바닷가 2021/01/18 [22:52] 수정 | 삭제
  • 본인은 임기잘마치고 양산바닷가 새집에 들면 걱정없.. 한반도평화통일 협상관련 북한과 미국과의 장벽이 얼마나 높고두터운지.. 감각도의식도책임도열정도민족애도 담대한 용기도국민을잡아매는진실한지도력도못갖춘.. 휴전선과는 멀고먼 남쪽지방변호사.. 촛불을 울린 노무현의 친구라서... 우루루 표만 드시다.
  • ㅠㅠ 2021/01/18 [22:32] 수정 | 삭제
  • 문재인 대통령이 대외적으로는 저렇게 말해도 본뜻은 저것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어느덧 집권 4년차. 그냥 저게 진짜로 본심이었나보다.
  • 총독대해멀굴마담역할... 2021/01/18 [19:15] 수정 | 삭제
  • 아무런권한도없는대통령이-대한미국대통령아닌가.... 군통수권없는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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