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외국인학교에도 마스크 기증...배제한 것 재차 사과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1/20 [13:30]

유니클로, 외국인학교에도 마스크 기증...배제한 것 재차 사과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1/20 [13:30]

▲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자국에 마스크를 기증하면서 조선학교 등 외국인학교를 배제한 것과 관련해 재차 정정하고 사과했다.[사진-인터넷]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자국에 마스크를 기증하면서 조선학교 등 외국인학교를 배제한 것과 관련해 재차 정정하고 사과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0일 ‘유니클로, 외국인학교에도 기증하기로/대응을 정정, 사죄’ 제목의 기사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 대책과 지역 지원의 일환으로 일본 각지 소학교, 중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100만 세트(300만 장)를 기증하기로 한 유니클로가 그 기증대상에서 외국인학교를 배제한 문제와 관련하여 19일 ‘담당자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신청 기회를 잃은 외국인학교들에 대하여서는 별도로 기증하겠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본지의 취재에 대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퍼스트 리테일링 광보부 담당자는 외국인학교를 ‘대상 외’로 취급한 일련의 대응을 재차 정정하며 사죄하였다”라며 “그리고 신청 기회를 잃은 외국인학교 관계자로부터 요청이 있게 될 경우 ‘해당 부서를 통해 메일 또는 전화로 개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하였다”라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또 조선학교 관계자의 문의에 대하여 당초 ‘외국인학교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유니클로 담당자가 잘못된 인식 아래 대응했던 이유도 전했다.

 

유니클로 담당자는 “긴급사태 선언이 한창인 때의 기증이어서 사전에 회사 안에서 모집 요강에 대해 철저히 전달, 침투하지 못했다”라며 “외국인학교도 기증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설명이 신청양식에 밝혀지지 않았던 점에 대하여서는 유니클로가 과거에 진행하였던 공모형식의 교육프로그램에서 ‘외국인학교를 일본학교와 마찬가지로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구분해 응모를 받았었던 사례를 답습’하여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인터넷]

 

앞서 유니클로는 지난 15일부터 일본 각지의 소·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마스크 300만 매를 기증하겠다고 발표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마스크 신청을 문의한 한 조선학교 관계자에게 유니클로 측이 “조선학교, 브라질학교 등 외국인학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라고 답변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논란이 되자 지난 17일 유니클로는 조선신보 취재에 대해 외국인학교를 ‘대상 외’로 분류한 것은 ‘담당자의 잘못된 인식으로 비롯된 것이었다.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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