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국산화에 성공한 용흥제약공장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1/28 [14:38]

북, 국산화에 성공한 용흥제약공장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1/28 [14:38]

 

북이 국산화에 성공한 용흥제약공장에서 개발 생산한 제품을 소개하면서 보건 분야에서의 성과를 선전하고 있다.

 

북 매체 ‘조선의 오늘’은 28일 용흥제약공장 제품인 ‘고려인삼활성알약’이 난치성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하여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신약 사용 시 흔히 나타나는 약제내성이나 부작용이 전혀 없이 빠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이 약의 우점”이라며 “각종 질병의 예방치료에 도움을 주는 고려인삼활성알약의 효과성은 이미 오랜 임상도입과정을 통하여 충분히 검증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고려인삼에는 건강과 장수에 필요한 여러 가지 배당체가 들어있으며 필수아미노산, 각종 비타민과 광물질 등이 들어있다”라며 “인삼은 오장을 보호하고 뇌, 심장, 혈관 계통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내분비선을 자극하여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하여 여러 가지 고려약, 보약제조의 기본 약재로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혈기를 왕성하게 하고 피로를 덜어주며 정신적 및 육체적 능력을 높여주고 몸의 활력을 증진시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고려인삼활성알약 개발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인삼에 가시오갈피, 생당쑥, 삽주(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를 비롯한 고려 약재들과 항산화 활성이 센 셀렌(셀레늄)을 유기적으로 잘 배합하면 효능 높은 면역 강화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데 주목을 돌린 기술집단은 합리적인 배합비를 확정한 데 토대하여 고려인삼활성알약을 개발해내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면역기능항진 작용, 항산화 작용, 항비루스(항바이러스) 작용, 위장기능 강화작용 등이 강한 이 고려약은 간장질병, 소화불량증, 만성소·대장염을 비롯한 소화기계통의 질병과 늑막염, 기관지천식과 같은 호흡기계통의 질병은 물론 당뇨병과 같은 물질대사 질병과 유선증을 비롯한 부인과 질병의 예방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했다.

 

▲ 용흥제약공장의 주사앰풀용폐기도 수입산이었다. 주사앰풀을 만들 때 불을 내뿜게 하는 수소가 필요한데 수소발생기를 자체로 만들어 약품 생산에 이용하고 있다.     

 

 

▲ 수소발생기.  

 

북은 2019년에 언론매체를 통해 “용흥제약공장은 과학기술로 비약하는 보배공장”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건강식품 제조공장’으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평양 만경대구역에 있는 이 공장은 고려인삼활성알약뿐만 아니라 항산화 작용으로 간세포 손상을 줄여 주는 ‘실리마린간염알약’, 영양실조·소화기장애·간염 치료에 효과적인 종합아미노산영양수액 ‘뉴아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은행잎동맥경화알약’ 등 150여 가지 약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의 준공 시기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2019년 당시 매체는 20년 전 낡은 공장이 제품 생산 가짓수도 늘고 설비도 현대화되는 등 많이 변화됐다고 전했다.

  

공장은 지난시기 약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수입 원료들을 국산화하고 수입약제품들을 자체 힘으로 새로 개발했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1월 25일 이 공장을 현지 지도하면서 “사람들의 생활에서 항시적으로 필요한 대중 약품과 상비약들을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 앞으로 약품 가짓수를 늘리고 효능을 더욱 높이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여야 한다”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이 공장 일꾼들은 2018년 한 해 60가지 신약 개발을 위한 사업에 달라붙었다고 한다.

 

기존 설비로는 60가지 약제품을 생산할 수 없어 약제조 설비들도 자체로 개조했다고 한다. 앰풀초음파세척기에서 앰풀에 정제수와 초음파를 동시에 분사해 세척할 수 있게 했으며, 회전식 탈수기를 이용해 앰풀에 남아 있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공정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자동화하는 등 설비도 국산화했다.

 

앰풀 건조기도 수입산을 사용했는데 자체 실정에 맞게 새로 만들었다. 수입산은 설비도 크고 앰풀과 약초를 동시에 건조하다 보니 불리한 점이 많았다고 한다.

 

주사앰풀 용폐기도 수입산이었다. 주사앰풀을 만들 때 불을 내뿜게 하는 수소가 필요한데 수소발생기를 자체로 만들어 약품 생산에 이용하고 있다.

 

▲ 용흥제약공장 일꾼들은 연구 끝에 값 높고 효능이 높은 코카르복실라제를 북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합성시약, 생산공정도 자체 방식으로 도입해서 완전무결한 코카르복실라제를 생산 도입하게 됐다고 한다.  

 

 

결과 수입산 약제품도 자체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코카르복실라제’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기 때문에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느꼈다고 한다. 대북제재 등의 영향으로 수요에 맞는 제품 공급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코카르복실라아제(티아민피로인산)는 티아민(비타민B1) 유도체이다. 혈액 내에서 티아민(비타민B1)은 80% 정도 티아민피로인산 형태로 존재한다. 

 

티아민은 에너지대사 및 신경과 근육활동에 활발하게 사용되므로 티아민이 부족하면 무력감, 피로, 신경쇠약, 근육약화를 발생시킨다. 코카르복실라제는 우리가 먹는 피로회복제 중 비타민B1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공장 일꾼들은 연구 끝에 값 높고 효능이 높은 코카르복실라제를 북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합성시약, 생산공정도 자체 방식으로 도입해서 완전무결한 코카르복실라제를 생산 도입하게 됐다고 한다.

 

북이 보건 분야에서도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의 성과들도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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