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는 3일 북 내 업체가 판매하고 중국에서 인쇄된 올해 달력을 입수했다면서 달력을 보면 11월 29일에 지난해까지 없었던 ‘로켓공업절’이라는 문자가 적혀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NHK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화성포-15’형 시험 발사 성공으로 국가 핵 무력의 완성을 전 세계에 선언했다”는 연설을 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북은 당 제8차 대회에서 “이미 축적된 핵기술이 더욱 고도화”됐다며 “국가방위력은 새로운 발전의 궤도를 따라 부단히 강화되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북 전문가인 이소자키 교수는 이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은 공격적인 자세를 억제했으나 지난달 당 대회에서 군사력의 강화를 명확하게 했으며, 그에 맞는 형태로 이날을 정한 것 아니냐”라고 분석했다.
북은 핵무력완성을 선포하고 ‘전략국가 지위’에 올라선 계기가 된 11월 29일을 새롭게 ‘로켓공업절’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북바로알기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