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로원을 중심으로 본 북의 노인정책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3/02 [20:15]

양로원을 중심으로 본 북의 노인정책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3/02 [20:15]

▲ 평안남도 양로원이 준공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최근 북 평안남도에서 양로원이 새로 건설됐다고 한다.

 

양로원은 북의 노인(연로자)에 대한 사회보장제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는데, 북 지도자들은 양로원 건설과 노인들의 생활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한다. 

 

북 매체 ‘조선의 오늘’은 1일 평안남도 양로원 준공 소식을 전하면서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을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고 있는 공화국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조선연로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가 조직되었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연로자보호법’을 채택하여 연로자들에게 보다 훌륭한 생활 조건을 보장해주기 위한 법적 담보를 마련하였다”라고 전했다.

 

조선연로자보호연맹은 2003년 4월 30일에 조직됐다. 연맹에서는 노인 보호와 관련한 연구사업과 그 실현을 위한 사업, 교육 및 출판선전, 대외교류와 협조사업 등 전쟁 노병들과 공로자들을 비롯한 노인들이 정신, 육체적으로 건강하여 생의 말년을 보람있게 보내도록 하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2007년 4월 제정한 ‘연로자보호법’ 제1조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연로자보호법은 연로자보호사업에서 제도와 질서를 엄격히 세워 연로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며 그들이 정신·육체적으로 더욱 건강하여 보람 있고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 데 이바지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법 제2조에 따라 정년을 끝마쳤거나 현재 일하고 있는 남자 60살, 여자 55살 이상의 주민은 이 법의 보호를 받는다.

 

북 헌법 제72조에는 “공민은 무상으로 치료받을 권리를 가지며 나이가 많거나 병 또는 불구로 노동능력을 잃은 사람,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와 어린이는 물질적 방조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이 권리는 무상치료제, 계속 늘어나는 병원, 요양소를 비롯한 의료시설, 국가사회보험과 사회보장제에 의하여 보장된다.”라고 연로자에 대한 사회보장수급권을 인정하고 있다.

 

북의 국가시책에 따라 노인들은 무상으로 사회적 보장을 받고 있다.

 

북의 양로원 출발은 ‘평양시 인민위원회 양로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48년 5월 황해북도 승호군의 99칸짜리 지주 집을 내서 양로원을 건설했는데, 이곳이 바로 평양시 인민위원회 양로원이다. 김일성 주석이 노인에 대한 사회복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던 대표적인 양로원이다.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기인 2008년, 북은 평양시인민위원회 양로원 준공 60돌 맞아 북 전역의 양로원 시설에 대한 개보수에 들어갔다. (2008.3.21. 조선신보)

 

▲ 국내 언론이 ‘노인의 궁전’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평양양로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대의 사회복지정책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5년 8월 평양양로원을 현지 지도하고 있는 모습.  

 

 

 

 

 

선대 지도자에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 건설에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보인다.

 

국내 언론이 ‘노인의 궁전’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평양양로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대의 사회복지정책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4년 6월 어느날 평양육아원, 애육원 건설장을 찾아 “부모 없는 아이들과 돌봐줄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 장애자들을 잘 돌봐주어 그것이 전사회적인 기풍으로, 온 나라 대가정의 가풍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라고 일꾼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2019.3.18. 우리민족끼리)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미 육아원과 애육원과 함께 양로원을 비롯한 여러 건물을 세울 것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한다. “부모 없는 아이들과 돌봐줄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이 걱정 없이 생활하게 하려고 한다”라며 양로원은 위치와 수용 능력을 잘 타산하여 설계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그곳이 바로 대동강기슭에 지어진 평양양로원이다.

 

평양양로원은 원래 침대방만으로 계획되었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인들은) 뜨뜻한 온돌방을 좋아한다”며 침대방과 온돌방 2가지로 건설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온돌방에는 난방 시설이 방바닥으로 깔렸고 침대방에는 벽 난방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방마다 욕조 시설이 갖추어진 화장실이 딸려 있으며 화장실에는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서 벽에 손잡이가 붙어 있고 화장실의 시설물들이 최고급으로 설치됐다고 한다.

 

양로원 내에는 운동실, 오락실, 도서실, 영화관, 치료실, 수경온실, 지열에 의한 냉난방체계가 갖춰져 있으며, 단체복 등도 마련돼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명당자리에 자리 잡은 평양양로원은 결코 자연이 주는 혜택에 의한 것이 아닌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 하에서만 일떠설 수 있는 인민사랑의 또 하나의 창조물”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5년 새로 건설한 평양양로원을 현지 지도하면서 “평양양로원은 건설에서 주체성, 민족성을 살리며 민족건축 형식을 발전시킬 데 대한 당의 의도가 완전무결하면서도 최상의 수준에서 실현된 멋쟁이 건축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2015.8.2. 조선중앙통신)

 

당시 통신은 “평양양로원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혁명선배, 윗사람으로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의 연로자들에게 안겨주시는 은정 깊은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위대한 수령님들(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을 이렇게 하나하나 집행해나갈 때가 무엇보다 기쁘다”라면서 “연로자들을 우대하고 돌봐주는 것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나가는 것은 당정책 관철인 동시에 나아가서 수령님들의 높으신 권위를 보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TV도 2015년 8월 보도에서 “호텔 부럽지 않”은 평양양로원이라고 소개하면서 이곳을 둘러본 한 할머니가 “이런 집에 산다는 것은 정말 행복이고 만복을 다 누린 복이다”라고 눈물을 흘렸다고 전한 바 있다.

 

연합뉴스TV는 또 이 양로원에 대중목욕탕, 도서관, 헬스장까지 꾸려져 있어 “없는 것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매 방에 북 은하수 화장품이 갖춰져 있으며, 양로원 미용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머리 손질, 염색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 할머니는 양로원 옷장에 사시사철 입을 수 있는 모든 옷이 있고 ‘폭신한’ 이불들까지 갖춰져 있다면서 자랑했다고 한다.

 

세탁장에는 세탁만을 하는 전문인이 입주 노인들의 빨래를 해서 다림질까지 하여 방에 배달하여 주고 있고 방 청소도 청소만을 담당한 직원이 따로 있다고 한다. 야외에는 텃밭이 조성되어 있어서 연로자들이 건강 유지를 위해 적당한 육체적 노동을 할 수 있으며, 그곳에서 생산된 채소를 식탁에 올리기도 한다. 양로원 앞 대동강 가에는 공원과 낚시터가 있어 연로자들이 휴식도 취할 수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양로원에서 사는 노인들이 밥맛이 날 정도로 일할 수 있게 텃밭과 온실을 꾸려주어야 한다면서 그들의 생활상 편리와 건강, 감정 정서에 이르기까지 속속들이 헤아렸다고 한다. (2020.5.8. 조선의 오늘)

 

당시 매체는 기사에서 ‘원장의 말에 의하면 양로원을 돌아본 외국인들은 누구나 고급호텔이나 다름없는 이 희한한 보금자리를 나라에서 마련해주고 연로자들의 모든 생활상 편의도 다 국가적 혜택으로 보장되고 있다는 사실이 선뜻 믿어지지 않아 의혹을 더 크게 표시하곤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통일사용설명서] 27화 평양 양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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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만도못한새/끼/쳐단해야 ~ 2021/03/03 [10:36] 수정 | 삭제
  • 이적찬양어쩌고하는인간쓰레기좀누가치워줫으면....한심한종자야....조중동만쳐다보니눈과귀가멀어세상이바로보일턱이있겟냐?
  • 반공방첩 2021/03/03 [05:03] 수정 | 삭제
  • 부자인 남한에도 못하는데 쌀도 없어 굶는나라가 뭔 노인복지을 한다는건가 전부거짖말이다북한 이적찬양죄 국가보안법으로 다스려라
  • 보기좋은장면이다 ... 2021/03/02 [23:19] 수정 | 삭제
  • 화려하지도않고소박해보일지라도대한미국보다노스코리아복지정책이오히려좋아보이는데우리는--왜~노스코리아 마냥못하는가~~!핵폭탄쳐맞고전멸당해야맞당하다
  • 배우자 2021/03/02 [22:59] 수정 | 삭제
  • 통일티비 진천규님과 케이비에스 아나운서님 좋은방송 감명깊게 봤습니다. 시골에서 홀어머니와 살고 있는데, 어머니가 얼마전부터 기억력과 기력이 많이 노쇠해져서 가족들이 걱정이었는데 이런 사회를 보니 참 보기 좋습니다. “부모 없는 아이들과 돌봐줄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 장애자들을 잘 돌봐주어 그것이 전사회적인 기풍으로, 온 나라 대가정의 가풍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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