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절절한 외침에 “서울시민 깨어나서 투표하자”라고 호응하는 시민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3/29 [23:54]

대학생의 절절한 외침에 “서울시민 깨어나서 투표하자”라고 호응하는 시민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3/29 [23:54]

▲ "오세훈에게 단 한 표도 주지 맙시다."라고 길거리 육성연설을 하는 대학생들을 경찰이 한쪽 구석으로 몰아넣었다. [사진출처-팩트TV 영상 화면 갈무리]  

 

“오세훈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무상급식 반대해서 자기 스스로 서울시장직에서 물러났으면 부끄러운 줄 알고 다시는 서울시장 자리에 나오면 안 됩니다. 그런데 오세훈 반성의 기미도 없이 다시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또 나왔습니다. 이번엔 아이들의 밥그릇이 아니라 또 다른 무엇인가를 빼앗아 갈지 모릅니다. 또다시 재개발 정책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삶을 다시 벼랑 끝으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습니다. 오세훈에게 단 한 표도 주지 맙시다.” 

 

한 대학생이 지난 26일 용산 용문시장에서 진행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유세현장에서 육성으로 외친 내용이다. 

 

이 학생은 오 후보 유세 차량을 마주보며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하지만 경찰들은 이 학생을 한쪽 벽면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학생은 굴함없이 더 큰 목소리로 “오세훈에게 단 한 표도 주지 맙시다”라고 외쳤다.

 

일부 오 후보 지지자들이 막말을 하면서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끝까지 대학생은 오 후보의 문제점을 짚으며 호소했다. 

 

팩트TV가 공개한 이 영상은 조회 수가 35만 6천 명을 넘으며 반향을 끌고 있다. 

 

영상을 본 시민은 “저 외침이 헛되지 않도록~~ 투표합시다!”, “학생 눈물겹소. 우리 모두 꼭 투표합시다”, “정말로 눈물이 나요. 내 목이 아파요 오세훈에게 한 표도 주지 맙시다”, “용감합니다. 우리도 저렇게 외쳐야 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젊은이가 있어서 아직 대한민국은 희망이 있어 보입니다. 서울 시민들 깨어나십시오”, “멋진 대학생 정당한 분노의 외침 응원합니다.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구구절절 바른 외침 입니다 서울 깨시민들이여 각성하고 투표하자”라는 댓글을 달며 대학생을 응원했다. 

 

이 학생은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오세훈낙선실천단(이하 오락실천단) 소속이다. 

 

4.7 재보궐선거가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하자 오락실천단은 길거리에서 육성으로 대시민 호소를 하고 있다. 선거법상 거리에서 육성으로 하는 선거운동은 법에 접촉되지 않는다. 

 

오 후보 측은 대학생들이 낙선운동을 하자 잔뜩 긴장한 분위기이다.  학생들이 육성 연설하는 곳곳에서 오 후보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오락실천단은 굴하지 않고 거리 육성연설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팩트TV 영상보기-> https://youtu.be/FlBFdDo1G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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