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들과는 비타협적 투쟁으로 맞서야 한다

이영환 | 기사입력 2021/04/13 [11:05]

적폐들과는 비타협적 투쟁으로 맞서야 한다

이영환 | 입력 : 2021/04/13 [11:05]

재집권을 위한 적폐들의 발악이 극에 달하고 있다.

검찰총장인지 검찰당 대표인지 분간이 안 가던 윤석열은 정치검찰임을 자인하며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 적폐언론들은 2년 전 사주풀이까지 들먹이며 윤석열 띄우기에 여념이 없다. 

개혁입법을 방해하며 촛불혁명 완수를 사사건건 막아온 보수적폐 세력은 국민의 생명이 걸린 코로나 사태까지 저들의 정치적 이익에 악용하며 불안과 혼란을 조성하고 있다.

 

보궐선거 이후 적폐들의 준동이 가관이다.

미국 상전과 보수적폐들은 사활을 걸고 발악하고 있으며 이제 대선까지 넘보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는 고구마 개혁에 대한 심판이지 적폐들에 대한 지지의 표심이 아니며 또 부동산 비리, 각종 특혜 의혹에 거짓 성 추문 피해자 매수와 같은 적폐들의 추악한 실태가 사라진 것은 더더욱 아니다.

오로지 비타협적 투쟁으로만 이런 적폐들의 발악을 짓부수고 완전한 승리를 이룰 수 있다.

 

적폐 청산과 촛불혁명 완수에서 아주 중요한 현시기, 적폐들의 우리 민중에 대한 탄압, 회유의 양상을 돌아보고 적폐들에 맞서는 원칙적 입장을 다시 세워보자. 

 

적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고 그에 맞서는 민중들을 억압하기 위해 탄압과 회유, 기만의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먼저 적폐들은 구속·진압·학살 등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탄압으로 민중의 자주적 진출을 억누른다.

 

일제강점기 일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수많은 애국자를 체포·구금·학살했다.

일제는 ‘이이제이’, 즉 조선인 독립군은 조선인으로 잡아야 한다는 전략으로 간도특설대 같은 살인귀 집단을 만들어 수많은 독립군과 항일무장부대들을 토벌했다.

한국전쟁의 영웅이라는 백선엽이 가담했던 이 간도특설대는 짐승도 낯을 붉힐 끔찍한 만행들을 서슴없이 저질렀다.

 

얼마 전 73주기를 맞은 제주 4.3항쟁에서 미국과 친미적폐들은 7년 7개월 동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제주 도민의 10분의 1을 무참히 학살했다. ‘제주 놈들은 모조리 죽이라’는 이승만의 말이 현실로 구현되었다.

 

군사독재정권은 미일 제국주의로부터 전수 받은 고문, 학살 기술로 민주화운동을 무자비하게 탄압했다.

수많은 대학생, 애국시민들이 백골단의 폭력에 쓰러지고 간첩조작사건으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82kg의 건장했던 백기완 선생은 군사독재정권의 모진 고문으로 38kg의 만신창이가 되었다. 

 

놀랍게도 이런 탄압은 예전의 일이 아니다.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2017년 박근혜 탄핵 당시 기무사는 계엄령 선포와 촛불시민에 대한 무력 진압을 계획했었다.

 

이와 함께 최근 적폐들은 과도한 벌금형, 도덕성 흠집 내기 등 경제적 압박과 정신적 고통을 주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벌금 폭탄은 최근 적폐들의 주요 탄압 형태로 자리 잡은 듯하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한 대학생 단체에 구형, 선고된 벌금은 총 1억2천3백50만 원이다. 또 어느 한 지역에서는 친일 막말을 한 정치인의 사무실을 항의 방문한 청년, 대학생들에게 총 3천2백만 원의 벌금형이 떨어졌다.

 

도덕성 흠집 내기는 주로 진보민주진영 유력 정치인들이 과녁이 된다. 

조국 전 장관, 윤미향 의원에 대한 공격처럼 적폐언론이 총동원되어 마녀사냥식으로 진행되며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 지인까지 먼지털기식으로 털리고 고통을 강요당한다. 

도덕적 타격을 견디지 못한 당사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적폐들은 탄압 뿐 아니라 기만과 회유의 방법도 사용한다.

 

일제는 저들의 침략적 본성을 가리고 민중의 저항을 무마시키기 위해 기만적인 문화통치를 시행했다. 약간의 언론, 결사의 자유를 주며 지식인들을 조선 자치와 같은 달콤한 말로 유혹했으나 그것은 결국 민족개량주의, 변절자를 만들어낸 교묘한 민족분열 정책에 불과했다.

 

미군 범죄가 끊이지 않는 주한미군 주둔지역에서는 ‘한미 친선의 날’ 같은 행사가 연례적으로 열렸다. 인근 주민들을 미군 부대 안으로 초청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하는 일종의 민심 달래기용 행사다.

미군에 의한 성 폭행 사건이 발생한 여학교에 그 부대 주한 미군이 영어교육 자원봉사를 하러 오는 일도 있었다고 하니 정말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탄압과 회유, 기만을 일삼으며 민중을 억압하고 자기들의 기득권을 유지해온 적폐들과는 오로지 비타협적 투쟁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적폐들의 가공할 만한 탄압에 굴복하거나 교묘한 기만, 회유에 동요하지 않고 용감하고 꿋꿋하게 싸워 이길 수 있을까.

 

먼저 강한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이 싸움에 대한 정당성에 대한 자각, 그리고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누구인가?

적폐를 청산하고 민중이 주인 되는 새 세상을 위한 싸움에 자각적으로 떨쳐나선 이들이다. 민중의 아들딸로 자신보다 민중을 위해 헌신하고 복무하려고 나선 사람들이다.

어쩌면 이 길이 인간으로서 가장 인간답게 사는 길, 가장 참된 행복을 느끼는 길이다.

그리고 가장 힘 있는 존재인 민중 속에서 민중과 함께 싸우는 이 길은 승리 할 수밖에 없다.

 

자기 힘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이 힘은 한 개인의 것이 아니라 무한한 힘을 가지고 승리의 역사를 창조해 온 우리 민중의 힘이다. 

 

1937년 일제가 중일전쟁을 일으키자 몇몇 독립운동가들은 독립의 꿈을 접고 변절해 버렸다. 저렇게 강대한 일제를 꺾고 우리 힘으로 독립을 이룬다는 건 허망한 일이라고 느낀 것이다. 자기 힘을 믿지 못하고 적의 기세에 겁을 먹으면 결국 패배할 수밖에 없다.

믿음이 있어야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고 뱃심 든든히 탄압을 이겨 낼 수 있다.

자기 힘을 믿고 자기 민중을 믿었던 독립운동가들은 끝까지 싸워 독립을 쟁취해냈다.

우리의 독립은 미국이 가져다준 것이 아니라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투쟁을 통해 쟁취한 것이다. 미국은 그 독립을 강탈해간 강도다. 

 

적폐들에 환상을 가지거나 타협하려 해서는 안 된다.

 

2005년 노무현 정부는 당시 한나라당에 대연정을 제안했다. 한나라당 인사를 정권에 들이고 통합의 정치를 펼치면 한나라당이 ‘무조건 반대’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그 후 지지층은 분열하고 국정 장악력은 더 약화되어 2007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올해 1월 법무부 장관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전 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내가 사퇴하면 윤석열도 사퇴할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여러 비위 사실이 밝혀지고 장관까지 사의를 표명한 마당에 국민에 대한 예의나 눈치가 있으면 사퇴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적폐들은 그런 예의나 눈치 따위로 자신의 이익을 포기할 놈들이 아니다. 

윤석열은 그 후 3월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자신의 지지율이 최저치로 떨어졌을 때 대구지검 방문 등 여러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총장직을 사퇴했고 현재까지 적폐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적폐들에는 자그만 기대나 환상도 가져서는 안 된다. 

적폐들은 오직 투쟁으로 제압하고 청산해야 할 대상인 것이다.

  

결국 우리는 위대한 촛불을 따라 배워야 한다.

 

촛불국민은 박근혜 탄핵정국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의 ‘명예로운 퇴진’이라는 개량적 주장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끝내 박근혜를 탄핵했다.

 

기무사가 계획한 탄핵 후 계엄령 선포와 무력 진압도 촛불의 강위력한 기세에 눌려 실행되지 못했다.

 

촛불국민은 탄핵 이후 조국 사태로 외화 된 검찰, 언론, 적폐정당이 총동원된 정권 재찬탈 시도를 검찰개혁 촛불로 파탄시켰다.

 

촛불국민은 지금 이 시각에도 적폐들의 탄압과 회유, 기만에 물러섬 없이 국민주권시대의 당당한 주인으로 촛불혁명의 완수를 위해 싸우고 있다.

 

최근 정세가 보여주는 것처럼 최후 승리가 가까워져 올수록 적폐들의 발악은 더 거세질 것이다. 

하지만 승리는 위대한 촛불의 것이다. 

위대한 촛불을 믿고 촛불을 따라 배워 굴함 없이 흔들림 없이 싸워나가자. 

민중의 바닷속에서 민중을 위해 복무하고 싸우자.

눈앞에 온 승리를 뜨거운 땀방울로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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