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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수령 충실성’ 강조...“항일빨치산은 진짜배기 충신”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4/25 [11:23]

북,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수령 충실성’ 강조...“항일빨치산은 진짜배기 충신”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4/25 [11:23]

 

북이 조선인민혁명군(반일인민유격대) 창건(1932.4.25.) 89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실성’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관철을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25일 사설 ‘수령에 대한 충실성의 전통을 창조한 항일 빨치산의 위훈은 영원불멸할 것이다’에서 “1932년 4월 25일은 자기의 진정한 혁명군대를 가지는 것을 일일천추로 바라던 우리 인민의 간절한 꿈이 실현된 역사적인 날이다”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조선인민혁명군의 창건이 “김일성 동지께서 내놓으신 독창적인 총대중시사상, 주체적인 혁명무력건설노선의 빛나는 결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조선인민혁명군은 발톱까지 무장한 강도 일제를 때려 부수고 빼앗긴 조국을 해방하는 데서 주도적이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라며 “뿐만 아니라 세계 혁명적 인민들의 투쟁을 무장으로 적극 지원하고 제국주의 식민지체계의 붕괴의 시초를 열어놓는데 거대한 기여를 하였다”라며 역사적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신문은 조선인민혁명군이 “후대들에게 물려줄 고귀한 정신적 유산을 마련”한 공로도 높이 세웠다.

 

신문은 특히 “(항일열사들이) 우리 혁명의 만년 재보인 백두의 혁명전통, 후대들이 영원히 계승해나가야 할 고귀한 전통을 마련하였다”라며 “여기서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혁명의 1세대들이 창조한 수령에 대한 충실성의 전통이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충실성’과 관련해 “항일빨치산들은 수령의 안녕을 결사보위하는 데서 숭고한 귀감을 창조한 선구자들이다”라며 “백두의 설한풍속에서 가장 철저하고 완벽한 수령결사옹위의 위대한 시원을 열어놓은 혁명 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세계야말로 세대를 이어가며 꿋꿋이 계승해나가야 할 제일 값비싼 재부이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다음으로 “수령보위는 혁명투쟁의 승패와 관련되는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라며 “수령결사옹위에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굳건히 수호하고 혁명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확고한 담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일빨치산들은 수령의 신변 안전보위를 삶과 투쟁의 총적목표로 내세우고 모든 것을 다 바쳐 싸운 진짜배기 충신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항일빨치산들은 수령의 사상과 권위를 지켜 견결히 투쟁한 참된 혁명가들이다”라며 “사령부의 노선과 어긋나는 잡소리들을 단호히 처갈기고 수령의 권위를 헐뜯는 종파분자, 타락분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건 무자비하게 징벌한 항일투사의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은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항일빨치산들은 수령의 구상과 의도, 명령 지시를 어떤 조건에서도 어김없이 실천한 결사관철의 전형들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수령에 대한 충실성의 전통은 굳건히 계승되어야 한다. 혁명이 전진할수록 수령이 차지하는 특출한 지위와 역할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적대세력들의 책동 또한 날로 가증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문은 전체 주민과 군인들에게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에 대한 충실성을 혁명적 신념과 양심으로 간직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중심으로 하는 우리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 “당 대회와 당 중앙의 중요결정들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이 벌여나가야 한다” 등을 주문했다.

 

신문은 “(해방 후) 빈터에서 나라의 경제를 일떠세우는데 크게 공헌한 항일투사들처럼 새로운 5개년 계획 기간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앞에 맡겨진 전투목표를 빛나게 수행하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사람이 오늘의 시대가 절실히 요구하는 참된 충신이다”라고도 했다.

 

이 밖에도 신문은 “당 및 근로단체조직들이 충실성교양을 계속 심화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모두 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우리 국가의 번영발전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이룩하기 위한 오늘의 총진군에서 충실성의 역사를 끝없이 빛내어 나가자”라고 호소했다.

 

북은 1978년부터 항일유격대 조직일인 4월 25일을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로 지정하고 ‘건군절’로 기념해왔으나, 2018년부터 실제 정규 조선인민군이 창설된 1948년 2월 8일을 건군절로 공식화했다. 대신 지난해 5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통해 4월 25일을 국가 명절이자 공휴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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