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북에 접촉 다시 시도…그러나 실패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5/06 [13:07]

바이든 행정부, 북에 접촉 다시 시도…그러나 실패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5/06 [13:07]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대북 정책 검토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북을 접촉하려 했지만 이번에도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 조시 로긴 칼럼니스트는 5일(현지 시각) 칼럼 ‘바이든의 대북 전략 : 서두르되 기다리기’를 통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전하기 위해 북에 다시 접촉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월 중순에도 유엔 북 대표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북과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북의 반응은 없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주 대북 정책 재검토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북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추구한 ‘일괄 타결’이나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도 아닌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긴은 “바이든 정부의 정치적 셈법은 꽤 합리적인 것처럼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동맹들과 협의하면서 제한된 목표를 설정하고 외교의 문도 열어뒀다. 하지만 로긴은 “일부 당국자, 전문가, 외교관들 사이에는 외교에 시동을 걸기 위한 적극적인 계획이 없다”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짚었다.

 

북 전문가 제니 타운은 로긴과 인터뷰에서 “바이든 정부가 문서로는 전략적 인내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으나, 북이 먼저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하면 그것은 본질적으로 전략적 인내”라고 꼬집었다.

 

또한 타운 연구원은 북의 연이은 공격적인 담화와 접촉에 무반응은 미국이 새로운 선제적 조치에 나서지 않는 한 먼저 협상테이블에 앉으려 하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로도 읽힌다고 덧붙였다.

 

로긴은 칼럼에서 바이든 행정부에 “(북미 대화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고 늦기보다는 더 빨리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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