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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글 바로쓰기] 25. 회사에서 등장하는 외국어

편집국 | 기사입력 2021/05/21 [10:36]

[우리말글 바로쓰기] 25. 회사에서 등장하는 외국어

편집국 | 입력 : 2021/05/21 [10:36]

말은 그 사람의 얼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은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입니다.

 

우리말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우리 민족을 소중히 여기고, 우리의 정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외국어를 남용하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우리의 정신이 사라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외국말을 우리말로 바꿔서 사용해야겠습니다.

 

▲ 우리말, 우리글 바로쓰기     ©편집국

 

일상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데, 일할 때 가끔 사용 말들이 있습니다. 그 종류도 뜻도 다양한 데, 회사에서 쓰는 용어에도 생소하고 뜻도 어려운 외국어가 등장합니다. 

 

일례로 실내에서 휴가를 보낸다는 의미의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있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유명 관광지, 바다 등을 방문해 휴가를 보내던 예전과는 달리 집·카페·호텔 등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머문다’는 뜻의 영어단어 스테이(stay)와 휴가를 의미하는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입니다. ‘스테이케이션’은 ‘근거리 휴가’로 바꿔 쓰면 의미가 쉽게 전달됩니다. 

 

휴가지에서 휴가와 업무를 병행한다는 의미인 ‘워케이션’은 ‘휴가지 원격 근무’로 사용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이름도 생소한 외국어인 ‘오너 코드(honor code)’, ‘잡 크래프팅’, ‘로컬 크리에이터’ 등이 등장합니다. 

 

‘특정 단체의 구성원이 그 단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하여 준수하는 행위 규범이나 윤리의 원칙’을 뜻하는 ‘오너 코드’는 ‘명예 규율’로, ‘자신의 업무 가운데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을 자발적으로 의미 있게 변화시키거나 발전시킴으로써 업무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는 일’을 뜻하는 ‘잡 크래프팅’은 ‘자발적 직무 설계’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의 문화적 특성이나 자원 등에 혁신적 착안을 접목하여 지역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을 뜻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 가치 창출가‘로 바꿔 쓰면 쉽게 의미가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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