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사 출근 저지 기습시위부터 일본 제품 불매 선언까지...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6/03 [16:42]

일본 영사 출근 저지 기습시위부터 일본 제품 불매 선언까지...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6/03 [16:42]

▲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3일 오전 9시 10분경 일본 영사 출근을 저지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사진제공-부경대진연]  

 

 

▲ 경찰 30여 명이 대학생들을 한쪽 벽으로 밀쳐냈다. [사진제공-부경대진연]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대한 분노의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일본 전범기가 불탔고, 3일에는 일본 영사의 출근길을 막는 대학생들의 기습시위와 일본제품 불매를 선언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먼저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이하 부경대진연) 회원들이 3일 오전 9시 10분경 일본 영사 출근을 저지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부경대진연 회원들은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도쿄올림픽과 일본 정부 반대한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들고 일본 영사의 차량을 막아 나섰다. 

 

부경대진연은 일본영사관 입구를 현수막으로 막으면서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올린 지도에 버젓이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했다. 또한 도쿄올림픽 일본 골프 운동복은 전범기 문양을 보란 듯이 사용하고 있다”라며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정부와 도쿄올림픽 규탄한다”라고 구호를 외쳤다.

 

이에 놀란 30여 명의 경찰이 부경대진연 회원들을 막아 나섰다. 부경대진연 회원들은 “도쿄올림픽을 구실삼아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러 왔는데 경찰은 왜 우리를 막으며 일본 영사를 비호하느냐”라며 한 시간가량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다. 

 

▲ 국민주권연대 회원들은 3일 오후 3시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왜곡 일본규탄! 올림픽 불참! 일본제품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영란 기자

 

 

▲ 국힘당과 일본 제품 이름이 쓰인 ‘NO’ 선전물을 부수는 상징의식을 했다.   © 김영란 기자


국민주권연대 회원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왜곡 일본규탄! 올림픽 불참! 일본제품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주권연대 회원들은 “노골적으로 독도를 일본 땅으로 만들려는 일본을 용납할 수 없다. 도쿄올림픽 불참과 일본제품 불매 운동으로 전 국민적 분노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은주 국민주권연대 회원은 “도쿄올림픽은 국제 사회의 평화와 인류애, 단합을 상징하는 본래의 올림픽 취지는 없고 더럽고 위험한 방사능올림픽 독도 침탈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김은주 회원은 “우리가 올림픽에 참가한다면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인정하고 후쿠시마의 농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인정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당장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은주 회원은 “올림픽 불참과 함께 2019년 일본 제품을 퇴출 직전까지 만들었던 일본상품 불매운동으로 국민적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자”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국힘당과 일본 제품 이름이 쓰인 ‘NO’ 선전물을 부수는 상징의식을 했다. 

 

국민주권연대 회원들은 “독도를 일본 땅이라 거짓 주장하는 일본을 강력히 규탄한다”, “정부는 ‘독도는 일본 땅’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라”,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맞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서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아래는 국민주권연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기자회견문] 독도를 자기 땅이라 거짓 주장하는 일본을 규탄한다.

 

일본이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성화 봉송 지도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시해 놓는 만행을 저질렀다.

 

일본은 이미 재작년에 올림픽 홈페이지 자국 지도에 독도를 표시했었고, 우리 정부와 민간차원에서의 항의가 이어지자 지도를 수정했다. 

 

그러나 일본은 독도 표기를 육안으로 봤을 때만 사라진 것처럼 교묘하게 바꾸어 놓았다. 

 

정작 화면을 확대해 보면 독도 위치의 점은 선명해진다. 

 

여전히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해 놓은 것이다. 

 

일본이 꼼수를 써서 독도를 자국 영토에 포함시켜 놓은 행위는 철저히 고의적이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을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인 것처럼 홍보하고, 이를 근거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에 명분을 쌓으려는 속셈이다. 

 

이에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일본측에 또다시 강력 항의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독도가 “명백한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 측의 주장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독도 침탈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더 이상 일본의 ‘독도는 일본 땅’ 만들기를 용납할 수 없다. 

 

한국 정부에 당장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할 것을 요구한다. 

 

더불어 우리는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

 

독도를 일본 땅이라 거짓 주장하는 일본을 강력히 규탄한다!

정부는 ‘독도는 일본 땅’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라!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맞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서자!

 

2021. 6. 3

국민주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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