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대학생들이 최근 일본의 만행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는 국힘당을 규탄했다.
대전충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청대진연) 회원들은 10일 오후 3시 국힘당 대전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청대진연 회원들은 도쿄올림픽 위원회의 ‘독도 일본 영토 표기’와 ‘전범기 이용한 응원’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일본의 이런 행동에 대해 제대로 된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국힘당을 향해 경고했다.
대청대진연 회원은 기자회견에서 “일본과의 문제는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이라며 “국힘당이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것은 토착왜구당이라고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일본이 제국주의의 상징인 전범기를 들고 응원을 하는 것을 규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라며 “전 세계의 화합을 상징하는 올림픽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른 군대를 상징하는 깃발을 드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대청대진연은 국힘당과 여러 차례 소통하려 했지만 그때마다 무응답으로 일관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대청대진연은 “이 자리에 도쿄올림픽 불참을 요구하는 제안서를 가지고 왔을 때 당사의 셔터를 내리면서까지 소통을 차단한 당이 과연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맞는가”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 정당은 해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대청대진연 회원들은 국힘당에 보내는제안서를 낭독하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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