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해운대 난동’ 사전에 막아야”...미국 독립기념일 앞두고 엄정 대응

이선자 통신원 | 기사입력 2021/06/29 [16:33]

“주한미군 ‘해운대 난동’ 사전에 막아야”...미국 독립기념일 앞두고 엄정 대응

이선자 통신원 | 입력 : 2021/06/29 [16:33]

▲ ‘8.14 한미연합군사훈련반대 남북정상선언이행 자주평화통일부산대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9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라”라고 주한미군에 촉구했다.  © 이선자 통신원

 

© 이선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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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들이 미국 독립기념일(7.4)을 앞두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라”라고 주한미군에 촉구했다.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에도 주한미군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난동을 부릴 경우 엄정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8.14 한미연합군사훈련반대 남북정상선언이행 자주평화통일부산대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9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7월 주한미군은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며 부산 해운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주변 건물과 시민을 향해 폭죽을 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올해 5월에는 주한미군 2,000명이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맞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보란 듯이 ‘노마스크’ 술판을 벌이기도 했다.

 

준비위는 “작년 7월 4일 미군들의 폭죽난동은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도 벌어져 인근 상인들과 우리 국민이 피해를 보았다”라며 “7월 4일을 앞두고 지자체와 경찰이 특별단속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것은 생색내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주한미군은 미군들 사이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지 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해제하고 미군들의 술집 출입을 허용하는 등 연달아 방역 지침을 완화했다”라며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은 특별단속지역을 인근 지역까지 확대해 해수욕장을 벗어난 지역에서 벌어지는 주한미군들의 방역위반 행위와 난동에 대해서도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은 강력한 단속을 벌여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손수진 진보당 부산시당 사무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5월 주한미군의 ‘노마스크 술판’과 관련한 주민들의 목격담을 전했다.

 

주민들은 당시 “마스크 안 쓰는 것뿐만 아니라 티팬티에 망사쪼가리 하나 걸치고, 온갖 문란한 짓거리를 다 하고 다닌다”, “술병을 깨면서 노는데 그게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 근데도 해운대구청은 뭐 하는지 모르겠고, 곁에 있던 경찰 7, 8명은 찍소리도 못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손수진 사무국장은 또 “(해운대 난동사건 외에) 이달 12일에는 주한미군 군무원이 마포구 공영주차장 관리인을 무차별 폭행하였고, 당장 어제(28일)의 뉴스에서는 알코올 농도 면허 취소 수준으로 만취한 주한미군이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20대 여성을 들이받고 도주하려던 것을 현행범으로 포착한 사례도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주한미군이 난동을 부린다면 그냥 보고만 있지 않겠다.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주한미군은 엄벌에 처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추적하겠다”라고 밝혔다.

 

공은희 부산경남주권연대 공동대표도 “이날(7월 4일)은 영국으로부터 자유와 독립을 쟁취한 미국독립기념일이라는데, 우리는 주한미군의 온갖 폭동과 술난동, 노마스크 광란파티에 코로나위험을 걱정하는 날이 되어버렸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지난해와 같은 비정상적인 짓을 계속 벌여내어 우리 국민에게 온갖 범죄로 고통을 안겨준다면, 주한미군의 거취는 더 이상 한반도 지도에서 사라지게 될 거라는 것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준비위는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주한미군을 엄벌에 처할 수 있게 하는 ‘방역감시단’을 꾸린다. 아울러 주한미군의 방역 위반 예방을 위해 7월 2~4일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인근지역에서 ‘▲주한미군은 방역 지침을 지킬 것 ▲지자체는 방역을 위반하는 미군들에 대해선 엄정대응 할 것’ 등을 요구하는 현수막 선전전도 벌일 예정이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7.4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주한미군은 작년 7월4일에 이어 올해 5월29일에도 해운대 해수욕장과 인근 일대에서 방역준수 사항을 위반하며 술판을 벌이고 폭죽난동까지 부려 지역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당시 주민들로부터 수 십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수백 건의 방역 위반사례를 적발했지만 지자체는 계도에 그쳤다.

 

이에 대한 비난이 여론이 높자 올해 7월4일을 앞두고 지자체와 경찰이 특별단속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것은 생색내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특별단속 구역이 해운대 해수욕장 내로 그치고 있어 해운대 해수욕장을 벗어난 범위에 대해선 손을 놓고 있단 지적을 피할 수 없다. 특별단속을 우롱하듯이 방역구역을 피해 백사장을 들락날락거릴 주한미군들을 어떻게 단속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또한 작년 7월4일 미군들의 폭죽난동은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도 벌여져 인근 상인들과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었다.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은 특별단속지역을 인근 지역까지 확대해 해수욕장을 벗어난 지역에서 벌어지는 주한미군들의 방역위반 행위와 난동에 대해서도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은 강력한 단속을 벌여야 한다.

 

최근 주한미군은 미군들 사이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지 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해제하고 미군들의 술집 출입을 허용하는 등 연달아서 방역 지침을 완화했다. 이 때문에 해운대를 찾는 미군들의 방역의식이 해이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방역의식이 해이해진 미군들이 마스크를 벗고 해운대 내 술집과 각종 시설을 출입하고 주민들과 접촉한다면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방역체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지역 시민사회 차원의 방역감시단을 꾸려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주한미군을 끝까지 추적, 엄벌에 처하도록 만들 것이다.

 

주한미군의 방역 위반을 예방하기 위해 7월2일부터 4일 사이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인근지역에서 주한미군에게 한국 방역 지침을 준수할 것을 경고하고 지자체에는 방역을 위반하는 미군들에 대해선 엄정대응 할 것을 요구하는 현수막 선전전 등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방역법을 위반하거나 난동을 부리는 미군에 대해선 자료를 확보해 반드시 한미당국에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21. 6. 29.

 

<8.14 한미연합군사훈련반대 남북정상선언이행 자주평화통일부산대회> 준비위원회

행동하는시민정신이필요~ 21/06/30 [03:23] 수정 삭제
  지랄하는색기들은몽둥이로대갈통을깨버리고바람처럼사라지는본때를보여줘야돼~~반드시들키지않게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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