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근시예방을 위한 경보장치 개발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7/20 [16:03]

북한, 근시예방을 위한 경보장치 개발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7/20 [16:03]

▲ 북한이 개발한 ‘시력보호경보기’.  


최근 북한이 근시예방에 효과적인 ‘시력보호경보기’(이하 경보장치)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북한 매체 ‘조선의 오늘’은 20일 “효과적인 시력보호경보기가 연구 제작되어 사용자들 속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정보산업이 발전하면서 어린이들 사이에서 전자기기를 통한 학습과 게임으로 인한 근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류경안과종합병원이 근시 예방에 효과적인 의료기구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묘향산전자제품공장과 협력해 근시예방경보장치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경보장치는 귀에 걸 수 있게 제작됐으며, 어린이가 ‘잘보임거리’(명시거리)를 벗어나 가까이에서 책을 보거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순간적으로 소리가 난다고 한다.

 

매체는 “이 장치를 자녀들에게 도입한 부모들의 말에 의하면 어린이가 독서할 때 매번 ‘가까이에서 책을 보지 말아라’하는 식으로 권고해주어야 하였는데 이제는 어린이 혼자서 소리 신호에 따라 자동적으로 거리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시력보호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국내 과학기술정보 사이트 ‘사이언스 올’에 따르면 명시거리는 눈의 피로를 느끼지 않고 또렷하게 지속해서 볼 수 있는 최단거리이다. 물체를 가장 분명히 볼 수 있는 최단거리는 약 25㎝이다.

 

세계보건기구가 2019년 발간한 ‘시력에 관한 세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22억 명이 근시 또는 노안 등 눈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2018년 11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국립안과병원(SNEC), 싱가포르안연구소(SERI)와 존슨앤드존슨비전(Johnson & Johnson Vision)은 2050년까지 전 인류의 절반이 근시가 되며 그중 10억 명은 실명의 위험이 큰 망막 질환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증세인 고도 근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눈 건강의 최대 위협인 근시에 대처하기 위한 2천635만 달러 규모의 연구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일부 국가가 근시문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근시예방을 위한 시력보호장치를 북한이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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