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구속영장 신청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8/07 [10:31]

경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구속영장 신청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8/07 [10:31]

서울경찰청이 6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 위원장이 지난 4일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은 뒤 이틀 만이다. 

 

서울경찰청 ‘7·3 전국노동자대회(이하 7.3대회)’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일반교통방해 혐의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양 위원장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7월 3일 여의대로에서 집회를 하려 했으나 당일 경찰이 차벽으로 여의대로를 통제하고 곳곳에서 검문하자, 종로 3가 일대로 급히 집회 장소를 변경했다. 

 

이날 약 8,000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했다.

 

서울경찰청은 7.3대회 이후 곧바로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양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조합원 25명을 소환하고 조사했다. 현재 양 위원장을 포함해 23명을 입건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양 위원장 조사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아 경찰이 영장을 신청한 것은 애초 계획된 수순”이라며 “총체적으로 실패한 방역 책임을 민주노총에 전가하는 정치방역의 본질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7.3대회 이후에 김부겸 국무총리를 필두로 한 정부 당국과 보수 언론은 최근 확산하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민주노총 집회 때문이라는 식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7.3대회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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