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재명, 이낙연 흠집내기 중단 선언
민주당 예비경선 이후 이낙연 경선후보에 대한 공격에 집중하던 이재명 경선후보가 8일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오늘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님들에 대해 일체의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의 이번 선언은 민주당 내에서 1, 2위를 다투는 두 후보의 흠집내기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당 안팎의 비판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낙연 측은 이재명 후보의 선언을 환영하면서도 흑색선전에 대해 분명히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음주운전 전력 등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2. 이준석 국힘당 대표 고립 심화
국힘당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사이의 갈등이 점입가경입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이 개별 대권행보를 위해 당행사를 빠지면서 다른 후보에게도 당행사 불참을 요구했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습니다. 윤석열 대변인실은 그런 적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불참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원희룡은 정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당내 친윤석열파, 김기현 원내대표, 최재형 등은 대선주자들이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이 대표가 배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대표가 당내에서 고립되는 모양새입니다.
3. 미중,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충돌
6일 열린 제28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미국이 진정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려 한다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떤 행동도 해선 안 된다”라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였습니다. 왕 부장은 북한이 수년간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실험을 중단했다고 강조하며 대북제재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했으며 중국에 대해 남중국해에서의 도발을 중단하고 인권 문제도 해결하려고 주장했습니다.
4. 미군 철수 후 탈레반 급속도로 팽창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한 공백을 타고 탈레반이 7, 8일 각각 2개의 도시를 탈환하는 등 급격히 팽창하고 있습니다. 현지 목격담에 따르면 탈레반의 도시 탈환은 아프간 정부군과 별다른 교전도 없이 사실상 무혈점령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군과 나토군은 이달 말까지 미군 철수를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이 시간문제로 확인되면서 20년간 지속된 미국의 아프간 정책이 실패로 귀결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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