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왜 주한미군을 코로나 확산 남북관계 파탄의 주범으로 지목했을까?

하인철 통신원 | 기사입력 2021/09/04 [19:00]

대학생들은 왜 주한미군을 코로나 확산 남북관계 파탄의 주범으로 지목했을까?

하인철 통신원 | 입력 : 2021/09/04 [19:00]

▲ 오산 공군기지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     

 

▲ 용산 미군기지 일대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용산 미군기지 일대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용산 미군기지 일대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소속 회원들이 오산 공군기지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 얼마 전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미군 53명이 코로나에 집단 감염됐다. 원인은 미군기지 내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춤판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진연 회원들이 규탄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공군기지로 찾아간 것이다.

 

1인시위에 참여한 문채린 회원은 “1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자영업자들은 가게 문을 닫고 학생들은 등교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오산 기지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댄스파티를 벌였기 때문에 53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제정신이라면 이 시국에 이럴 수는 없을 것”이라며 주한미군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함께 참여한 조안정은 회원도 “주한미군이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의 방역 주권은 지켜질 수 없다”라며 “대한민국의 방역 수칙도 지키지 않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주한미군은 필요하지 않다. 지금 당장 이 땅을 떠나라”라며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

 

이어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들에 가로막혀 항의서한문은 전달하지 못했다. 조안정은 회원은 "공군기지 내부에서 주한미군이 항의서한문 전달하는 모습을 구경하듯이 지켜봤다. 항의서한문을 받아 가라고 소리쳤으나 서 있을 뿐, 받아 가지 않아 더욱 화가 났다"라고 토로했다.

 

1인시위는 오산 공군기지 앞뿐만 아니라 용산 미군기지에서도 진행됐다. 용산 미군기지 1인시위에서는 미군들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뿐 아니라 남북관계를 파탄 낸 것도 함께 규탄했다.

 

오후 1시 용산 미군기지 1번 게이트 일대에서 대진연 회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며 멀리 떨어져 1인시위를 진행했다.

 

김수형 대진연 상임대표는 “미군들이 존재하는 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은 이뤄질 수 없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하면서 어떻게 평화를 이야기할 수 있나”라며 “한반도 평화를 이야기하기 위해선 주한미군이 지금 당장 이 땅을 떠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근하 회원도 “겨우 남북관계 복원의 실마리가 통신 연락선 복원으로 보이는 것 같았으나, 한미연합군사훈련으로 망쳐져 버렸다”라며 “지금 당장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남북관계 복원에 앞장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김수형 대진연 상임대표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한미군이 이 땅을 떠날 때까지 계속해서 찾아오겠다"라고 말하며 전체 1인시위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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