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의 모든 촉각은 평양으로...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9/07 [17:00]

한미 양국의 모든 촉각은 평양으로...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9/07 [17:00]

미국의 ‘38노스’가 지난 2일 평양의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미림비행장은 북한이 과거 대규모 열병식을 앞두고 사전 예행연습을 진행한 곳으로 알려졌다.

 

그 소식이 알려지자 한미 양국의 모든 촉각이 평양으로 쏠리고 있다.

 

먼저 미국은 5일 이른 새벽부터 오전까지 고도 20km 상공에서 지상의 30cm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를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켰다. 

 

대부분 사람은 미국이 글로벌호크를 한반도에 출격시킨 이유를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정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7일 오전 주한미군 정찰기 RC-12X 가드레일 3대를 최전방 일대로 출격시켜 대북 정찰 비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역시 북한의 열병식 개최 정황을 파악하려고 애쓰고 있다. 

 

연합뉴스는 7일 복수의 군 소식통 말을 인용해 북한이 오는 9월 9일(조선민주주인민공화국 창건일)에 열병식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다가오는 북한 내부 일정과 연계한 열병식과 같은 대규모 행사 준비 동향에 대해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통일부 역시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 정세와 관련해서 군 당국과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한미 양국이 북한의 열병식을 주목하는 이유는 올해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북한이 새로운 전략무기 개발을 천명했고, 열병식을 통해 북한이 전략무기나 새로운 전술무기 등을 공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새로운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전략무기 등을 공개할 가능성을 높이 점치고 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 기간에 눈에 띄는 군사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이 새로운 무기 공개 등으로 한미 양국에 군사적인 경고를 보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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