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의 한국 무기 판매 승인에 “무기 팔아 배 채우는 미국”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9/08 [11:42]

북한, 미국의 한국 무기 판매 승인에 “무기 팔아 배 채우는 미국”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9/08 [11:42]

북한이 최근 미 국무부의 한국에 대한 무기 판매 승인에 대한 남측의 일부 여론을 전하면서 미국의 행태를 지적했다.

 

미 국무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보도 자료에 의하면 무기 판매와 관련된 금액은 총 2억 5천800만 달러(약 3천3억 원)이다.

 

이번에 판매가 승인된 무기에는 합동직격탄(JDAM·GBU-31)용 유도장치 ‘KMU-556’ 3,953개와 ‘KMU-557’ 1,981개 외에 ‘DSU-42/B’ 레이저 정밀유도 장치와 관련 부품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이들 무기에 관한 기술 지원도 한국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북한 매체 메아리는 7일 ‘미국산 무기수입이 늘어날수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무기 판매 승인과 관련해) 남조선 현지의 언론, 전문가들의 반응은 싸늘하다”라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미국은 한국에 무기를 강매한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미국산 무기를 네 번째로 많이 사들이고 있다.”

“미국은 우리에게 전작권 미끼로 3천억 원어치 무기를 강매한다.”

 

매체는 “이것은 비단 이번의 무기 판매 결정 때문에 나오는 불만이 아니”라며 “이미 오래전부터 해마다 수차에 걸쳐 저들의 무기를 팔아먹으며 배를 채우고 있는 미국에 대한 성토이고 단죄”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미국이 안보와 위협이라는 구실을 내 걸지만 그것은 저들의 무기 강매 요구를 남조선이 덥석 받아 물게 하자는 얄팍한 수에 불과하다”라는 남측의 여론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번 판매 결정과 관련하여 남조선 인민들이 ‘미국은 더는 우리의 동맹이 아니다’, ‘미국산 무기를 살 돈이 있으면 피폐해진 민생부터 돌봐야 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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