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두려워하는 SLBM과 미국이 칭찬하는 SLBM

황선 | 기사입력 2021/09/08 [13:11]

미국이 두려워하는 SLBM과 미국이 칭찬하는 SLBM

황선 | 입력 : 2021/09/08 [13:11]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의 SLBM 시험발사 성공을 두고 ‘놀라운 성과’며 ‘모든 국가는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서구 언론도 ‘엘리트클럽’에 들게 되었다고 표현했다.

 

북한이 (급이 다른) SLBM을 선보였을 때 반응과는 사뭇 다르다. 

 

기술력에서 이미 오래전 소위 엘리트였던 북한의 모든 무기 시험은 고무찬양이 아니라 규탄과 제재의 대상이었다. 

 

그 무기는 미국 일본 등 제국주의 강대국을 조준할 것이기 때문이란 것은 인류가 다 아는 사실이다. 

 

한국이 최근 미사일 사거리를 늘리는 것을 허락받고 급기야 영국 항모까지 끌어들이며 이것을 선보이니 미국으로서는 동북아에 일본 말고 또 하나의 이스라엘을 제대로 뿌리내리는 것 같은 것이, 얼마나 기특하겠는가?

 

완전군장 갖춰 입는다고 자주국방이 아니다. 

 

그 총구가 우리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곳을 향하고 있는가, 그 무기가 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주권을 찾고 지키자는 것인가, 남의 대리전을 수행하기 위한 도구인가, 자주국방의 기준은 그것에 있다. 

 

결국 철학이다. 기왕에 만든 무기라니 쓰레기통에 처박을 필요는 없지만, 작전권 없는 나라가 무기인들 제 작전에 맞게 운용하겠는가 걱정이다. 

 

총구의 방향은 철학에서 나오건만 줏대 있는 철학이 없으면, 무기 역시 까딱하면 제 명을 재촉하는 용병의 자살폭탄밖에 못 될 운명이다. 

 

저 무기 지고 망해가는 천조국을 위한 가미가제 특공대가 되고 싶지 않다면 ‘우리민족끼리 통일’ 말고는 답이 없다.

로그인 후 글쓰기 가능합니다.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