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춘 “우리 민족의 통일로 고생길이 끝난다”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9/09 [16:22]

이세춘 “우리 민족의 통일로 고생길이 끝난다”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9/09 [16:22]

▲ 이세춘 평화이음 이사장이 대학생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이세춘 평화이음 이사장과 황선 평화이음 이사.  © 박한균 기자

 

▲ 대학생들이 이세춘 이사장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 박한균 기자


이세춘 ‘함께 만드는 통일세상, 평화이음’(이하 평화이음) 이사장이 ‘철학·민족·통일’에 대한 담론을 담은 책, 『이세춘의 다음 세대를 위한 사고(思庫)』를 대학생들에게 기증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세춘 이사장은 9일 오전 11시 광화문 평화이음 이사장실에서 새로 출간한 자신의 저서 100권을 대학생들에게 기증하는 기증식을 열었다.

 

이세춘 이사장은 기증식에서 “대학은 우리 사회에서 일종의 해방구로 불렸다. 다수의 학생은 진보적 사상과 학문을 배우고 그에 따라 활동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에 사명감을 지녔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는 대학가마저도 사대주의, 식민사관, 특히 미국물이 잔뜩 들었다. 대학생들 대다수를 차지하던 이른바 운동권이 소수가 되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세춘 이사장은 “지금은 소수처럼 느껴져도 결국은 그 소수가 세상을 바꾸고 승리를 만든다는 것을 굳게 믿고 ‘제정신’을 갖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리 대진연(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은 무엇보다 민족을 가장 앞자리에 놓고 투쟁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늘 고맙고 고생하는 대진연 참 훌륭하다. 그러나 훌륭한 사람들은 늘 고생길을 걷는다. 그 고생이 언제 끝나느냐? 바로 통일이다. 우리 민족의 통일로 고생길이 끝난다. 통일이 먼일 같지만, 오자면 갑자기 오는 것이다”라며 “그것을 믿고 열심히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해 싸워 달라”라고 강조했다.

 

▲ 대학생이 손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이날 대학생들은 이세춘 이사장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낭독하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대학생들은 “이번에 책을 내셨다고 들었습니다. 책 맨 앞 장에 영광스럽게도 작년에 선생님과 함께 찍었던 대진연 학생들의 사진이 실려 있더라고요. 선생님께 더 많이 배워 통일을 위해 더 투쟁하라는 의미 같아 기분이 좋았고 마음도 후더워졌습니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늘 변함없는 마음으로, 학생들 곁에서 무한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숱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고 선생님처럼 웃음과 낙관 잃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학생들은 또 “격동의 시기, 우리 민중의 미래, 청년의 미래는 조국통일로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그 길에 선생님의 뜻 이어받아 대진연이 가장 앞장에서, 용감하게 싸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고향으로, 백두산으로 자유롭게 대진연과 함께 가는 그날을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세춘 이사장은 대학생의 편지 내용을 듣고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기증식에 함께한 황선 평화이음 이사는 “1920년대에 태어나신 이세춘 선생님과 2020년대에 통일운동을 하는 20대 대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민족을 생각하고 서로 감사하고 고무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다. 모쪼록 이사장님의 저서에 담긴 뜻을 우리 청년들이 강철같은 의지로 이어나가 주시길 부탁드린다. 저도 중간세대로서 책무를 다해 원로선생님을 더 공경하고 후대들을 더 내세우며 일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기증식을 마치고 이세춘 이사장과 대학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 대학생들과 기념사진.  © 박한균 기자


한편 1928년 2월 14일 평양에서 태어난 이세춘 이사장은 통일을 위한 활동과 진보정당 운동을 해왔다.

 

‘코리아 영세중립화 추진본부’를 창설해 공동대표를 역임하기도 했으며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추진위원도 했다. 그 이후 통일연대·한국진보연대 고문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6.15남측위 학술본부 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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