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의 내정간섭 배격하며 언제나 중국 인민과 함께 있을 것”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9/15 [10:35]

북한 “미국의 내정간섭 배격하며 언제나 중국 인민과 함께 있을 것”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9/15 [10:35]

▲ 2019년 6월 20일 금수산영빈관에서 진행한 북중정상회담. 

 

북한이 “조선 인민은 미국의 내정간섭과 분열 책동을 배격하며 사회주의위업을 수호하는 길에서 언제나 중국 인민과 함께 있을 것”이라며 중국과 연대 입장을 표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도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명철 평론가는 “최근 미국이 반중국 압박 공세의 일환으로 대만 문제에 노골적으로 개입해 나서면서 중국의 주권과 영토완정을 위협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평론가는 “미 행정부는 지난 4월 대만과의 내왕 제한을 완화하고 정부적 접촉을 장려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하였으며 6월에는 미 국회 상원 의원들이 ‘왁찐(백신) 제공’의 명목으로 군용기를 타고 대만에 가는 것을 묵인하였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7월 중순 미군 특수작전기와 수송기를 연이어 대만 비행장에 착륙시키고 8월에는 7억 5,000만 달러 분의 첨단 군사 장비를 판매하기로 결정하였다”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대만 총통을 국제회의에 초청하려 한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등 대만 독립 세력에게 힘을 실어주는데 열을 올리고 있으며 대만 문제에 일본과 남조선, 유럽을 비롯한 동맹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중국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 구도를 형성해보려고 획책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평론가는 이와 관련해 “예민한 대만 문제에 집착하는 미국의 속심은 그것을 대중국 압박 수단으로 삼아 중국의 장성을 억제하고 나라를 분열 와해시키며 종당에는 사회주의 제도를 말살하려는데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의 분열을 막고 통일을 이룩하는 것은 중국의 주권과 안전, 영토완정에 관한 문제로서 그 누구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라며 “미국의 책동은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메리카제국의 본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평론가는 “중국당과 정부는 미국의 책동을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콤뮤니케(성명)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 중국의 핵심 이익을 침해하는 횡포한 행위로 규탄하면서 내외의 반통일 세력의 책동을 물리치고 대만 문제를 해결하여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엄숙히 천명하였다”라고 중국의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개 중국’을 조작하려는 외부 세력의 기도를 견결히 반대하며 나라의 주권과 영토완정을 수호하려는 중국당과 정부의 입장은 우리 인민의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라며 “새 전쟁 도발 준비에 광분하고 있는 미국은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도 무력을 끊임없이 증강하면서 우리 민족과 국토의 분열을 영구화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기 위해 집요하게 책동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조중 우호, 협조 및 호상 원조에 관한 조약’(이하 북중우호조약) 체결 60주년을 맞은 7월 11일 친서를 교환하고 북·중 친선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킬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북한이 양국 정상 간의 친서교환, 논평 등을 통해 중국과의 ‘친선협조관계’를 강조하면서 사회주의 체제 수호와 한반도 및 지역의 평화·안정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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