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계시 ‘포도주 공장’에서 생산한 포도주 “독특한 맛과 향기로 유명”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9/15 [23:13]

북한 강계시 ‘포도주 공장’에서 생산한 포도주 “독특한 맛과 향기로 유명”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9/15 [23:13]

▲ 자강도 강계포도술공장.     

 

 

▲ 조선중앙통신 2011년 2월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강계포도술공장은 조선(북)에서 이름난 과일술생산기지”라고 소개하면서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독특한 맛과 향기로 이름 높은 강계포도술(포도주)”

 

“청신한 천연수림 냄새, 따스한 햇빛 아래 무르익은 시큼달달한 포도 향기가 우러나오는 강계포도술은 마실수록 그 맛이 오묘합니다.”

 

북한 자강도 강계시에 있는 ‘강계포도술공장’에서 생산하는 포도주 선전 광고이다.

 

북한 ‘조선화보사’에서 발행하는 월간 잡지 ‘조선’ 9월호는 사진과 함께 “6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강계포도술공장은 인풍술, 포도술과 더불어 전국에 알려진 기업소”라며 “이 공장의 포도술은 독특한 맛과 향기, 인체에 좋은 약효로 하여 강계 특산품의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북한에서는 브랜디를 ‘인풍술’이라고 부른다.

 

앞서 북한은 2011년 “강계포도술공장은 조선에서 이름난 과일술생산기지”라며, 북한 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 2011.2.14.) 강계포도술공장은 김일성 주석이 제안해 1956년 4월 설립됐다. 공장에서는 포도주를 비롯한 맥주, 막걸리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소개한 포도주를 보면, 10년 전 소개한 포도주보다 표지가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잡지는 “처음 이 고장에 흔한 산열매나 산과일들을 가공하는 것으로 기업활동을 시작한 공장은 점차 포도술 전문 생산기지로 전환되었다”라고 지난 생산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발효, 숙성, 증류 등 공업적인 포도술 생산체계를 확립한 공장에서는 붉은 포도술, 흰포도술, 인풍술 등 과일술들을 생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잡지는 또 “공장의 포도술 연구소에서는 조선 내륙 지방의 따스한 햇빛과 청신한 대기 속에서 자란 포도의 맛과 참나무통의 향기가 한 데 어울려 우러나오는 강계포도술의 고유한 맛을 계속 살려 나가기 위하여 해마다 포도 재배와 포도술 숙성방법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잡지는 “공장에서는 포도 종자를 개량하고 비배관리를 잘하여 우량 품종의 포도를 수확하는 것과 동시에 포도술 생산 방법을 과학적으로 확립함으로써 명제품인 강계포도술의 특성을 적극 살리고 보존해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장에서는 강계시 주변에 200여 정보(약 60만 평)의 포도밭을 조성하고 조선과 세계의 유명한 포도 품종들을 재배 수확하여 이 지대의 고유한 풍미를 가진 포도술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황해북도 사리원시는 예전부터 특산품으로 포도가 유명한 지역으로 알려졌는데, 강계포도술공장과 함께 북한에서 사리원포도술공장(2019년 11월 개건)도 유명하다.

 

* 포도주는 우리나라에서 포도에 알코올을 인위적으로 넣어 담금주 제조하는 것을 말하며, 와인은 포도 자체 당을 통한 발효, 숙성 과정을 거친 것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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