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 핵잠수함 기술 이전에 “재미없고 위험천만한 행위”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9/20 [09:43]

북한, 미 핵잠수함 기술 이전에 “재미없고 위험천만한 행위”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9/20 [09:43]

“우리는 미국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과 전망에 대하여 엄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우리 국가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 반드시 상응한 대응을 하게 될 것이다.”

 

북한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이 20일 미국이 오스트레일리아에 핵추진잠수함 건조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대외보도실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에서 “최근 미국이 영국, 오스트랄리아(오스트레일리아)와 3자 안보협력체를 수립하고 오스트랄리아에 핵추진잠수함 건조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것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고 연쇄적인 핵군비 경쟁을 유발시키는 매우 재미없고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외보도실장은 ‘인도 태평양지역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한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그 어떤 나라든 자국의 이해관계에만 부합된다면 핵기술을 전파해도 무방하다는 주장으로서 국제적인 핵전파 방지제도를 무너뜨리는 장본인이 다름 아닌 미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 대외보도실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 이후 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미국의 이중기준 행위는 보편적인 국제규범과 질서를 파괴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외보도실장은 “조성된 정세는 변천하는 국제 안보환경에 대처하자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가방위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잠시도 늦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금 확증해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 오스트레일리아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3국 안보협력체인 ‘오커스(AUKUS)’ 창설을 발표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의 핵잠수함 보유를 미국과 영국이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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