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문재인 정부, 미국의 앵무새처럼 행세하지 말아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9/27 [18:15]

조선신보 “문재인 정부, 미국의 앵무새처럼 행세하지 말아야”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9/27 [18:15]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25일과 26일 연이은 담화에서 강조한 것이 ‘문재인 정부가 국방력 강화에 관한 이중기준과 결별하는 것과 미국의 앵무새 역할을 그만하는 것’이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27일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서 언급된 북남 사이의 공정성, 호상 존중의 징표’라는 글을 게재했다. 

 

매체는 “남조선 당국이 올바른 선택을 실천으로 보인다면 경색된 북남관계를 회복하는 기회가 조성될지도 모른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매체는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에서 언급한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는 “조선의 자위권 차원의 행동을 위협적인 ‘도발’로 매도하고 자기들의 군비증강은 ‘대북 억제력 확보’로 미화하는 ‘미국, 남조선식 대조선 이중기준’의 폐지 여부”라고 밝혔다.

 

매체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3월 북한의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두고 한 발언과 9월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시험에 참관해서 한 발언을 짚으며 남한이 북한에 이중기준들을 들이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매체는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에서 “남조선은 미국을 본떠 이런 비논리적이고 유치한 억지 주장을 내들고 조선반도 지역에서 군사력의 균형을 파괴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이제 더는 ‘미국산 앵무새’처럼 행세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매체는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하고 발표한 공동선언들이 곡절을 겪으며 위기로 치닫게 된 것은 문재인 정부가 미국의 ‘선핵포기’ 주장을 비롯해 대북 적대정책을 추종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 매체는 올해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북한이 남북관계에 대해 “남조선 당국의 태도여하에 따라 북남관계가 다시 3년 전 봄날과 같이 평화와 번영의 새출발점에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문재인 정부가 이를 외면하고 3월 한미연합훈련을 강행해 ‘전쟁의 3월’, ‘위기의 3월’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7월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재가동됐지만 역시 문재인 정부가 8월 한미연합훈련을 강행해 관계 회복을 위한 창구를 스스로 차단한 것이라고 짚었다. 

 

매체는 “이번 담화에서 김여정 부부장은 북남관계 회복의 가능성에 관한 언급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라는 점’을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훈풍이 불어올지, 폭풍이 몰아칠지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하였다”라면서 “선택은 남조선 당국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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