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폐지 전국대행진(이하 대행진단)’이 9일 광주에 도착했다.
대행진단은 5일 제주에서 출발하여 부산과 울산, 경남과 대구 경북 지역을 거쳐 여수와 순천을 거쳐 광주에 도착했다.
광주에 도착한 대행진단은 국가보안법 폐지 광주시민행동(이하 광주시민행동)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행진단은 간단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계획과 대행진단 과정의 일화를 소개했다. 광주시민행동은 지역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활동을 소개하며 대행진단을 격려했다.
특히 장헌권 광주시민행동 공동대표는 “기독교에서 보라색은 고난을 상징하는 색이다. 그러나 고난은 언젠가 부활로 이어진다는 믿음이 있다”라면서 “국가보안법 폐지가 적힌 보라색 조끼를 입은 대행진단은 고난의 길을 걷고 계신 것이다. 이 고난의 길을 통해 국가보안법이 폐지되고 이 땅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가 부활할 것이라 믿는다”라며 환영사를 했다.
이후 대행진단은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에서 광주시민행동과 함께 국가보안법 폐지 선전전을 진행했다.
선전전 이후에는 국가보안법 다큐멘터리 ‘실행자들’ 상영회와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되었다. 감독과의 대화에서는 교사들의 통일교육 어려움, 국가보안법에 따른 자기검열 소회, 대학 새내기의 소감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광주 일정 이튿날인 10일, 대행진단과 광주시민행동은 오전 9시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시민의 힘으로 국가보안법 폐지하자!”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대행진단은 기자회견을 끝내고 5.18민주광장부터 망월동 국립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까지 2시간여 행진을 했다.
대행진단과 광주시민행동은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하면서 국가보안법 폐지의 각오를 다졌다.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 참배로 1박 2일의 광주 일정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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