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스탠퍼드대 “북한 연 20개 핵폭탄용 우라늄 생산 가능해”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11/05 [11:36]

미 스탠퍼드대 “북한 연 20개 핵폭탄용 우라늄 생산 가능해”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11/05 [11:36]

북한이 매년 20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연구진이 최근 ‘과학&국제안보(Science & Global Security)’지에 게재한 보고서는 북한의 실제 연간 우라늄 광석 생산량을 기존 추정치인 3만 톤보다 10배 이상 많은 36만 톤으로 추정했다. 

 

이는 연구진이 2017∼2020년 북한 평산의 우라늄 정련공장 규모와 우라늄 광석 채굴 결과 쌓인 부산물의 양을 위성사진으로 관찰해 분석한 결과라고 한다.

 

정련이란 광산에서 채취된 우라늄 광석을 분쇄해서 가루로 만든 뒤, 산에 녹여 암석 물질을 제거하고 우라늄만을 침출하고 이를 세척, 건조해 순도를 높여 노란 분말 형태의 ‘정광(일명 옐로우 케이크)’을 만드는 과정이다.

 

보고서는 북한 평산 우라늄 관련 시설에서만 연간 20개의 핵폭탄 제조가 가능한 최대 340킬로그램의 고농축우라늄(HEU)을 제조할 수 있는 정광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위성사진을 분석해 보고서를 만들었기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 육군은 지난해 북한이 매년 6개의 핵폭탄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평산 공장에 대해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 교수는 2020년 3월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등 서방 세계는 평산 공장을 북한의 유일한 우라늄 정광 생산시설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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