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철야농성 “윤석열, 절대 5.18민주묘지에 들어올 수 없다”

김태현 통신원 | 기사입력 2021/11/10 [11:17]

대진연 철야농성 “윤석열, 절대 5.18민주묘지에 들어올 수 없다”

김태현 통신원 | 입력 : 2021/11/10 [11:17]

▲ 국립5.18민주묘지 정문 천막에서 철야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들.  ©김태현 통신원

 

윤석열 국힘당 대통령 후보의 10일 5.18묘역 방문을 막기 위해 한국대학생진연합(이하 대진연) 회원들이 9일 밤부터 철야농성을 했다. 

 

5.18 광주 학살을 주도한 전두환을 옹호하고 ‘개 사과 사진’을 올려 많은 국민의 분노를 샀던 윤 후보가 광주에 온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광주의 시민사회단체는 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사회단체는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절대 반대하며 합법적 기준 안에서 윤 후보의 광주 방문 저지 행동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또한 대진연 회원들은 5·18민주묘지에서 윤 후보의 ‘민주의문’ 입장을 막겠다며 9일 밤부터 ‘민주의문’ 앞에 천막을 치고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 국립5.18민주묘지 정문 천막에서 철야 농성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  ©김태현 통신원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대진연 회원은 “전두환을 옹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5.18에 대한 생각을 물었던 오월 어머님들을 외면한 윤석열이 광주 땅을 밟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열사들이 불의와 독재에 맞서 싸웠던 것처럼 5.18을 모독하는 윤석열의 광주 방문을 필사적으로 막겠다”라며 결의를 밝혔다.

 

광주에서 대학을 다니는 대진연 회원은 “역사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특히 5.18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5.18을 모욕하고 광주를 모욕하는 자가 어떻게 대선 후보이며 무슨 낯짝으로 광주를 방문할 수 있냐”라고 울분을 토했다. 계속해 “이런 사람이 광주를 방문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하게 하는 것을 광주의 대학생으로서 용납할 수 없기에 농성을 비롯한 저지 행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는 10일 오후 4시 즈음 국립5·18민주묘지에 방문하여 참배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 철야 농성을 마치고 10일 오전 7시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대학생들.  ©김태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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