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어머니들과 대학생의 투쟁으로 윤석열 막아내

청년·대학생 및 광주시민사회단체, 윤석열 광주 방문 저지 행동 진행.

신규식 통신원 | 기사입력 2021/11/11 [15:39]

오월어머니들과 대학생의 투쟁으로 윤석열 막아내

청년·대학생 및 광주시민사회단체, 윤석열 광주 방문 저지 행동 진행.

신규식 통신원 | 입력 : 2021/11/11 [15:39]

 

▲ 국립5.18민주묘지 제단 앞을 지키는 시민단체와 대진연 회원들.  ©신규식 통신원

 

▲ 광주시민사회단체 참가자들이 윤석열 후보의 국립묘지 참배를 반대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다.  ©신규식 통신원

 

‘오월어머니회’를 비롯한 광주의 시민사회단체,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의 투쟁으로 윤석열 국힘당 대선 후보의 10일 5.18묘역 참배를 막아냈다.

 

특히 대진연은 9일 밤부터 윤 후보의 참배를 막기 위해 밤샘 농성을 하기도 했다.

 

단체들은 10일 정오부터 윤 후보의 광주 방문과 5.18민주묘지 참배를 반대하는 저지행동을 했다. 

 

오월어머니회 소속 오월 유가족 어머니들은 추모탑 아래 제단을 지키며 침묵시위를 했고, 어머니들 앞에 광주 시민사회단체와 대진연 회원들이 선전물을 들고 침묵시위를 했다. 

 

©신규식 통신원

 

윤 후보는 이날 오후 4시경 경호원들과 지지자들과 함께 5.18민주묘지 도착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제단이 있는 추모탑으로 왔다. 

 

이에 대진연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침묵을 유지하며 선전전을 진행했다. 

 

윤 후보의 경호원들은 저지행동 참가자들을 밀어냈으며, 윤 후보 지지자들은 저지행동 참가자들에게 갖은 욕설과 했다. 

 

하지만 저지행동 참가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침묵과 비폭력을 최대한 유지하며 윤 후보의 참배를 막았다.

 

결국 윤 후보는 추모탑까지 오지 못한 채 추모탑과 추념문 사이의 공간에서 참배 그리고 자신이 준비한 사과문을 낭독하고 다시 민주의문을 통해 민주묘지를 빠져나갔다.

 

©신규식 통신원

 

저지행동에 참여했던 대진연 회원은 “학살자 전두환을 옹호한 자가 어떻게 대선 후보가 되고 뻔뻔스럽게 민주묘지를 방문할 수 있느냐. 정말 분노스럽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윤석열이 추모탑에 다다르지 못하고 중간에 되돌아간 것은 행동에 참가한 청년·대학생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를 지지하고 함께한 오월 유가족 어머님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 및 성과를 맞이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