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외 단체 “문재인, 남북관계 회복의 마지막 기회 반드시 살려야”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11/17 [13:13]

남·해외 단체 “문재인, 남북관계 회복의 마지막 기회 반드시 살려야”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11/17 [13:13]

▲ 특별성명 발표 기자회견 참가자가 남북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시민사회는 17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특별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에게 주어진 남북관계 회복의 마지막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박한균 기자

 

▲ 기자회견을 마치고 박준의 촛불전진 준비위원장(오른쪽)과 김정희 해외동포(가운데), 황광석 상임이사가 특별성명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 박한균 기자

 

© 촛불전진(준)


“판문점선언 이행하라”, “판문점선언 비준하라”

“개성공단 재개하라”, “금강산관광 재개하라”

“철도연결 시작하라”, “도로연결 시작하라”

 

남·해외 단체와 인사들(이하 시민사회)이 “문재인 정부는 남북합의 이행으로 종전선언의 조건을 마련하라”라고 촉구했다.

 

시민사회는 17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특별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에게 주어진 남북관계 회복의 마지막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권오혁 촛불전진(준) 정책위원장은 지난 10월 4일 남북통신연락선이 다시 복원된 것은 남북관계 개선의 더없는 기회라며 오늘 기자회견에서 각계가 연명한 남북관계 정상화 요구를 담은 특별성명을 발표한다고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국회의원 180명이 지난 6월 17일 정부에 4·27 판문점 선언 비준안 제출을 촉구하며 “비준안이 제출되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라고 밝혔다.

 

권 정책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국회비준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바로 통과된다. 그러면 국내 법적 효력을 가지게 돼 남북관계를 훼손하는 모든 움직임에 대해 비판할 수 있다. 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하는 모든 행위가 법적으로 보장될 수 있다”라며 “국회비준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대전환의 기본은 남북이 약속한 합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최소한 하나라도 실천하는 것에서부터 대전환이 시작된다”라고 강조했다.

 

김정희 프랑스 동포(민중의 집 대표)는 “민간교류를 막고 다방면적 교류, 왕래 접촉을 막는 5.24조치(해제), 국가보안법이 선제로 폐기돼야 종전선언과 평화체제로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실행되지 않고 신뢰할 수 없는 종전선언보다는 이미 이뤄놓은 판문점선언과 9.19공동선언을 유엔총회에 상정해서 전 세계가 인정하는 실질적인 종전, 평화 시대로 진입하도록 191개국을 설득하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황광석 희망래일 상임이사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며 힘을 보탰다.

 

황 상임이사는 “지금의 (남북관계) 문제 해결은 결정권자에게도 있지만, 민중의 힘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모이고 모이면 결국 정책으로 반영되고 그것이 이 나라를 올바른 길로 나아가게 하는 지렛대, 디딤돌이 된다.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말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상임이사는 “문제 해결은 남북합의부터 먼저 이행하는 것”이라며 “때가 중요하다. 지금이 절체절명의 시기인 만큼 국민이 일치단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에스더 AOK 회원도 “(남북관계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라며 “남북 합의에는 미국도, 중국도 관여하지 않았다. (남과 북) 정상이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지켜나가면 된다”라면서 개성공단, 금강산광광 재개, 남북철도 연결 등을 먼저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사회는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특별성명에서 “우리는 남북관계 회복이 현재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조성되고 있는 긴장과 충돌위기를 억제하고 평화번영의 새로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로막는) 근본원인은 문재인 정부가 온 민족이 지지하고 기다리던 길로 가지 않고 미국의 압력에 눌려 눈치보기와 우회로 찾기에 빠져든 데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기만료가 다가오고 남북관계를 대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벼르는 적폐세력들의 준동이 위험수위에 이른 지금도 남북합의이행에 주목하지 않고 또다시 종전선언이라는 우회로에 골몰하는 문재인 정부에 강력한 경종을 울린다”라고 말했다. 

 

시민사회는 “문재인 정부는 이번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말고 마지막 힘을 모아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남북합의 이행, ▲남북철도도로연결 및 현대화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부터 추진, ▲4.27 판문점선언 국회비준동의안 즉시 제출’을 문재인 정부에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박준의 촛불전진 준비위원장과 김정희 동포, 황광석 상임이사가 특별성명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촛불전진(준) 주최로 열렸으며, 특별성명에는 남과 해외의 68개 단체와 300여 명의 인사가 참가했다.

  

▲ 김정희 프랑스 동포.  © 박한균 기자

 

© 박한균 기자

 

▲ 정에스더 AOK 회원.  © 박한균 기자

 

▲ 황광석 희망래일 상임이사.  © 박한균 기자

 

▲ 참가자들이 “판문점선언 이행하라”, “판문점선언 비준하라”, “개성공단 재개하라”, “금강산관광 재개하라”, “철도연결 시작하라”, “도로연결 시작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아래는 특별성명 전문이다.

 

<특별성명>

 

문재인 정부에게 주어진 남북관계 회복의 마지막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   

- 문재인 정부는 남북합의 이행으로 종전선언의 조건을 마련하라! -  

 

지난 3월부터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광범위한 국민여론이 조성되었고 7월 27일 남북통신연락선이 다시 복원되었으나 한미연합훈련이 그대로 강행되어 남북관계 전환의 기회가 사라진 듯 보였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을 통해 남북관계 회복의 조건이 확인되고 뒤이어 남북통신연락선이 다시 복원되었다. 이로서 가망이 없어 보였던 남북관계 회복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었다.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군사분야합의서라는 중대한 합의를 만들어냈던 문재인 정부에게 또다시 남북관계 복원의 기회가 열린 것이다.  

 

우리는 남북관계 회복이 현재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조성되고 있는 긴장과 충돌위기를 억제하고 평화번영의 새로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사실, 2018년 평양공동선언 이후 미국의 승인정책에 얽매여 한 발짝도 전진하지 못한 남북관계의 해법이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남북해외 우리 민족이 전적으로 지지하고 국제사회가 응원하던 남북공동선언을 합의와 계획대로 이행하면 되는 것이었다.  

복잡한 계산을 할 문제도 아니었고 합의 이행에 불가항력적인 난관이 조성된 것도 아니었다.  

근본원인은 문재인 정부가 온 민족이 지지하고 기다리던 길로 가지 않고 미국의 압력에 눌려 눈치보기와 우회로 찾기에 빠져든 데에 있다.  

 

임기만료가 다가오고 남북관계를 대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벼르는 적폐세력들의 준동이 위험수위에 이른 지금도 남북합의이행에 주목하지 않고 또다시 종전선언이라는 우회로에 골몰하는 문재인 정부에 강력한 경종을 울린다.  

 

전쟁을 끝내자는 종전의 본래 의미가 실현되자면 최소한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되고 적대관계를 푸는 조치부터 실행해 신뢰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미국이 결단하지 못하는 문제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종전선언의 실질적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남북합의를 이행하는 길로 가야 한다.  

이미 선언한 합의정신을 복원하자는 북측의 주장도 상호 존중으로 남북관계를 회복하자는 제안과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좌고우면 하지 말고 이 길에 성큼 나서야 한다.  

그것이 남북관계 복원의 길이고 그 길로 가다보면 종전선언의 대로도 펼쳐지게 될 것이다.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번영통일의 길은 우리 국민들에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활적 과제다. 

문재인 정부는 이번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말고 마지막 힘을 모아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문재인 정부는 남북합의 이행하라!

 

2. 3대 선행과제인 남북철도도로연결 및 현대화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부터 추진하라!

 

3. 문재인 정부는 4.27판문점선언 국회비준동의안을 즉시 제출하라!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 복원의 길로 들어서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며 반드시 실현할 것이다.  

 

2021년 11월 17일 

특별성명 참가자 일동

 

[특별성명 참가 단체 및 인사 명단]

 

<단체>

촛불전진(준) / 촛불혁명완성연대 / 통일중매꾼 /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 (사)평화철도

사)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 평화어머니회 /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깨어있는대구시민들 / 경기주권연대 / 민주시민교육교원노조 / 춘천새백년 포럼 

전주시민회 / 동학실천시민행동 / 남원가야역사바로알기시민모임 

법치민주화를 위한 무궁화클럽대표 김장석 / 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진상규명범국민위원회 

우리다함께시민연대 / 민주시민기독연대 / 민생경제연구소 / 사단법인 청년김대중 

정의연대 / 평화연방시민회의 / 재독평화여성회대표 / AOK 한국 / 강동노동인권센터  

조선일보폐간운동본부 / 우리 역사학당 / 한국여성연합신문 / 통일인력거 / 통일바람 

남북교육연구소 / 한민족유럽연대 / 문경시민희망연대 / 상주시민의정참여단 

상하이민주연합 / 여수YMCA / 싱가포르 써니문연합글로벌유한회사 / (사)한백평화통일재단 

한국민중문화모임 / 김제정의평화행동 / 문화예술인연대 노는사람 / 자연으로 영농조합법인  

더좋은세상 뉴질랜드한인모임 / 프랑스 민주연합 / 보스턴민주협의회 매스서부한인회  

뉴욕민주연합 / 희망래일 / 함석헌사상연구회 / 엘에이 민주연합 / 신독립아리랑 

DC Methodist Church / 사) 민족문화원진흥원  / 홍콩 민주 연합 / 미주 한미 인권연구소 

워싱턴 시민학교 / 흥사단 뉴욕지부 민족통일운동팀 / 세계한인민주회의대련민주연합 

(사)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 성림역사문화문제연구소 / 지밸리발전협의회 

평화통일시민연대 / (사) 우리누리평화운동 / 사단법인 남북경제협력포럼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개인>

이종국 / 이종현 / 김대영 / 방유진 / 최요한 / 정녕희 / 김기수 / 류성 / 채형복 / 김민웅  권혁건 / 은우근 / 양성렬 / 김원열 / 김호범 / 백수인 / 최현주 / 염민호 / 정영일 / 이기원  정미경 / 김성재 / 서광태 / 전국진 / 추연창 / 양인이 / 차두환 / 심상균 / 이규룡 / 장원택 최종숙 / 강광수 / 김지영 / 황웅길 / 김동기 / 오기석 / 권용덕 / 권유상 / 임상택 / 박치관 조규춘 / 이윤희 / 조정래 / 임남희 / 김정희 / 김영종 / 신순임 / 김은진 / 양윤모 / 최형록

홍숙희  / 조태늠 / 박은주 / 성백영 / 정두영 / 김성수 / 정범기 / 민승현 / 조상훈 / 황관중 림재택 / 김송기은 / 김승원 / 이재봉 / 박진우 / 변자형 / 임인출 / 김서진 / 이영환 / 

동분선 / 백형신 / 임현주 / 구본경 / 감악완 / 김순자 / 박종성 / 김영화 / 안광획 / 황은주김석환 / 이영배 / 마백청년 / 신순임 / 강천기 / 이유린 / 이재준 / 조장래 / 이재준 

신정숙 / 이철수 / 김내현 / 김문영 / 서미숙 / 백형근 / 최영일 / 강유사 / 이승재 / 우경태 박찬건 / 김 윤 진 / 윤영탁 / 박윤기 / 김영배 / 정희중 / 정다영 / 정다원 / 이미일 

황호성 / 박옥진 / 이재동 / 이윤희 / 유희순 / 함석호 / 서란경 / 김부일 / 김이훈 / 임남희  김상수 / 안영백 / 김 진 향 / 양승원 / 이대중 / 신동인 / 최충열 / 변인옥 / 정태황 

김균식 / 장경옥 / 강명구 / 윤운섭 / 박인국 / 오현경 / Kang Suk / 정광미 / 도영인 / 황혁임멸흠 / 이대식 / 양은미 / 김상현 / 박기대 / 오복자 / 차우미 / 박성식 / 오영미 / 이춘주 서의옥 / 로병원 / 지가슬 / 권희도 / Dale Chang / Naewoon Lee / Yeonok Park / 김현숙 Mi Jung Park / 린다 리 / 남미리 / 곽태환 / 손형태 / 배 숙희 / Simon Sohn / 신재현 

이 맥 / 하승운 / 정송남 / 박기웅 / 조선이 / 김태우 / 김진표 / 림구호 / 권형우 / 이태헌 이규석 / 강경국 / 성장현 / 이싱찬 / 박성윤 / 서창호 / 오원홍 / 김길주 / 박경주 / 조인영 이근덕 / Seungho Song / 조민수 / 김옥선 / 전진우 / 표방헌 / 김광훈 / 이상근 / 성장현

 소수영 / 박인숙 / 김민철 / 정용진 / 최성훈 / 박준식 / 한상근 / 조선이 / 노귀남 

남북관계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