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호텔’로 호캉스 가볼까?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11/23 [13:30]

북한 ‘평양호텔’로 호캉스 가볼까?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11/23 [13:30]

 

▲ 북한의 평양호텔 건물 전경과 로비층 프론트데스크, 환전소 내부 모습.  

 

▲ 북한의 평양호텔은 김일성광장 남쪽 대동강 강변에 있다.  


“독특한 맛과 향기가 넘치는 커피봉사”

“대동강맥주 봉사”..야외조개구이장과 낚시터도 마련

 

세계적인 휴양지하면 ‘몰디브’가 떠오르는데 이에 못지않은 특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하나 있다. 바로 북한의 ‘평양호텔’이다.

 

최근 북한이 ‘외국문출판사’가 발행한 24페이지 분량의 안내책자를 통해 고급스러 보이는 객실과 헬스장, 식당, 커피숍, 400석 규모의 연회장, 회의실, 노래방 등 갖출 건 모두 갖춘 ‘평양호텔’을 홍보했다. 평양호텔 안내책자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로도 병기돼 있다.

 

안내책자는 “풍치 수려한 대동강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평양호텔에서는 동포애의 정을 안고 조국을 찾아오는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동포들과 조선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친절한 봉사로 손님들의 편의보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평양호텔을 소개했다.

 

평양호텔은 1961년 8월 19일에 개업했다. 평양시 오탄동(김일성광장 남쪽 대동강 강변)에 있는 평양호텔은 2002년 개건됐으며, 북한은 2018년 8월에 20여 일간 평양호텔을 비롯한 모든 호텔을 개·보수한 바 있다.

 

평양호텔은 로비층(1층), 객실 층을 포함한 5층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건물 동쪽 건물에는 스카이라운지를 연상케 하는 ‘전망대식당’(6층)도 마련돼 있다. 칠갑상어 요리, 각종 불고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전망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전망대식당에서 평양야경을 바라보며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을 듯하다.    

 

또한 전망대식당에서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등 커피와 눈꽃빙수, 와플도 맛볼 수 있다. 안내책자에는 “독특한 맛과 향기가 넘치는 커피봉사”라고 소개하고 있다.

 

건물 동쪽 1층 ‘아리랑식당’에서는 “외국인들과 총련해외동포들이 즐겨 찾는 돌솥비빔밥과 막걸리를 비롯하여 불고기와 평양냉면, 종합남새지짐(야채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비로봉식당’에서는 초밥과 신선한 물고기회를 여러 가지 요리들과 함께 커피, 차를 비롯한 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식당에서는 평양냉면, 자라붉은즙, 송이버섯구이, 백김치 등 민족요리도 선보인다.

 

대동강맥주와 간단한 요리 등도 제공한다. 

 

4월~11월 이용 가능한 야외조개구이장과 낚시터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손님들이 직접 잡은 물고기로 요리해 준다고 한다. 국제전화 안내, 호텔이용규칙 등도 소개했다. 

 

침실과 거실, 응접실과 서재 등을 갖춘 1등실(스위트룸) 객실의 1박 이용요금은 북한 돈으로 “1명일 때 1만8천620원, 2명일 때는 2만1천140원”으로 안내돼 있다.

 

한소석 통일학연구소 소장은 “조선경제는 세계자본주의 시장경제와 단절되어 독자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달러화를 기준으로 조선 화폐의 가치를 측정하는 환율은 무의미하다. 다만 조선중앙은행은 국제무역결재를 위해 고정환율제를 운용하는데 달러당 약 108원이다”라고 말했다. 

 

1인 1박 이용요금이 172달러(약 20만4710원)인 셈이다. 2등실의 경우에는 북한 돈으로 1인 기준 1만2,600원(117달러), 3등실은 7700원(71달러)이다.

 

호주 출신 아시아 전문가이자 팟캐스트 호스트인 제임스 스컬린과 사진작가인 니콜 리드가 2019년 북한을 다녀온 뒤 2020년에 북한의 호텔 11곳을 경험한 이야기를 담은 ‘평양의 호텔들’(Hotels of Pyongyang)이라는 책을 펴냈다. 책에는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은 평양호텔이라고 극찬하고 있다.

 

▲ 북한의 창광산호텔.  

 

▲ 북한의 창광산호텔 환전소, 로비층 내부 모습.  

 

▲ 북한의 창광산호텔 1등실(스위트룸) 내부 모습.  

 

▲ 북한 평양시 중구역 동성동에 있는 창광산호텔.  


한편 북한은 창광산호텔도 소개했다.

 

평양시 중구역 동성동에 18층 건물이 쌍 기둥을 이루고 있는 창광산호텔은 1975년 10월 개업했다.

 

북한은 안내책자를 통해 “1층에는 커피식당, 민족요리식당, 창광산식당 등 급양봉사시설들과 상점들이 있다. 2층에는 200여 명의 수용 능력을 가진 연회장과 동석식사실, 청량음료, 육체운동실, 물놀이장, 목욕, 이발, 미용, 안마 미안, 조선옷점, 양복점, 책방, 국제통신, 탁구장, 당구장 등 손님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봉사시설들이 집중되어 있다”라고 소개했다.

 

3층부터 18층까지에는 1등실과 2등실, 3등실로 된 300여 개의 방과 면담실, 휴식홀이 있다.

 

[평양호텔]

▲ 북한 평양호텔 1등실(스위트룸) 모습.  

 

▲ 북한 평양호텔 2등실, 3등실 모습.  

 

▲ 연회장, 식당 모습.  

 

▲ 북한 평양호텔에 있는 아리랑식당, 비로봉식당.  

 

▲ 평양호텔 건물 동쪽에 있는 전망대식당.   

 

▲ 야외조개구이장과 낚시터도 마련돼 있다.  

 

 

 

 

▲ 북한은 평양호텔 안내책자에서 세탁요금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 평양호텔 이용수칙.  


[창광산호텔]

▲ 북한의 창광산호텔 2등실 내부 모습.  

 

▲ 3등실 내부 모습. 

 

▲ 창광산호텔 내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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