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밴댕이 소갈딱지보다 못한 바이든

이흥노 재미동포 | 기사입력 2021/12/02 [15:30]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밴댕이 소갈딱지보다 못한 바이든

이흥노 재미동포 | 입력 : 2021/12/02 [15:30]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1월 18일 미국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곧이어 영국도 같은 주장을 하고 나섰다. 기다렸다는 듯이 미국의 새로운 충견이라고 불리는 호주까지 합세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호주는 바이든 주도의 반중전선 기구라 할 수 있는 쿼드, 오커스, 파이브아이즈 등에 적극 부역하고 미국을 위한 돌격대 노릇을 하고 있다. 바이든의 총애를 얻어낸 호주는 미국으로부터 핵기술까지 받아냈다.

 

미국의 호주로 핵 이전은 세계적으로 지탄받고 있다. 중러는 NPT 목적과 취지에 정면으로 위배 된다고 펄쩍 뛰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도 11월 20일 “국제적 핵전파방지제도를 무너뜨리는 장본인이 바로 미국”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것은 미국의 이중적 태도가 다시금 까밝혀진 결정적 사례다. 동시에 북핵 폐기나 이란 핵개발 중단을 더 요구할 명분마저 사라졌다는 게 일반적 견해다.

 

신성한 스포츠의 잔치인 올림픽을 정치적 이유로 거부한 전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미국은 1980년 모스크바 하계올림픽을 소련의 아프간 진주를 빙자해 불참했다. 그래서 4년 후 엘에이 올림픽에 소련 등이 보복 차원에서 불참하기도 했다. 아프간을 침략한 미국이 20년이나 점령했다가 패주한 지 불과 석 달밖에 안 된 미국이 자숙하는 흉내라도 내야 하는데 이번에는 인권 구실로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소가 웃을 노릇이다.

 

한편 만고의 도살자 히틀러의 집권 시에도 1936년 독일 올림픽은 정치와 무관하게, 세계인의 화합과 국제 평화의 축제라는 올림픽 정신을 존중해 치러졌다. 또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겨레는 화해, 평화, 협력의 길로 들어선 역사적 업적을 아로새긴 바가 있다. 여기에서 제정신을 가진 미국이라면 적어도 일말의 교훈을 찾는 지혜를 발휘하고 세계가 화합, 친선, 평화, 번영의 길로 들어서는 데 앞장서야 마땅하다.

 

전 지구촌은 지난 미중 정상회담에 커다란 기대와 희망을 걸었다.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하자는 데엔 합의를 봤지만, 두 강대국이 세계 평화 번영을 외면한 처사에 대해 지구촌은 너무 큰 실망을 하고 있다. 바이든은 인권을 들먹이며 중국을 겨냥한 패권전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시진핑은 양국 관계의 조속한 개선으로 세계가 이익을 볼 수 있게 하자고 했다. 시진핑이 양국 관계 정상화를 더 갈망하는 것 같이 보였다.

 

엄격히 따지면 오바마의 노벨 평화상 착복 사건에 바이든이 부역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바이든이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건 불문가지다. 불타는 지구와 죽어가는 인류를 살려내고 공정한 백신 분배와 이에 대한 국제적 공동연구에 미중이 손을 잡고 앞장서야 한다. 지구상에서 핵을 사용한 유일한 국가이자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이 세계 군축 조치로 ‘핵없는 세계평화’ 건설에 당장 떨쳐 나서야 한다. 이것은 오바마-바이든이 떼먹은 빚을 갚는 길일 뿐 아니라 G2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범죄와 마약 천국으로 변모된 미국의 도시를 떠돌며 구걸하는 사람이 셀 수 없이 많다. 인종 차별에 인권 사각지대다. 하루에도 죄 없는 수십 명이 총에 맞아 죽는다. 첨예하게 분열된 미국민, 완전히 거덜 난 미국식 민주주의를 복구하는 건 미룰 수 없는 우선 과제다. 인권 불모지의 바이든은 제집이나 먼저 챙기는 게 시급하지, 남의 나라 인권을 들먹일 주제가 못 된다. 밴댕이 소갈딱지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상부상조, 공생공존, 세계 평화번영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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