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위, 대북 제재로 한반도 정세 긴장시키는 미국을 규탄한다

신은섭 통신원 | 기사입력 2021/12/14 [20:52]

민족위, 대북 제재로 한반도 정세 긴장시키는 미국을 규탄한다

신은섭 통신원 | 입력 : 2021/12/14 [20:52]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이하 민족위)가 14일 오후 5시 7차 민족자주 화요행동을 진행했다. 이번 화요행동은 미국의 대북 제재, 대북 적대 정책을 규탄하는 순서로 채워졌다.

 

먼저 정세를 해설하는 꼭지인 정세한방에서 신은섭 민족위 정책위원장은 “미국은 입으로는 대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적대 행동을 철회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이번 신규 제재 결정을 두고 많은 사람이 북한의 반발을 예상하고 있다. 한반도 정세는 더욱 긴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세를 긴장시키는 미국의 행보는 한반도 범주에만 머무르고 있지 않다”라면서 미국 주도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주요 7개국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에 대한 정치공세가 펼쳐진 것을 언급하면서 “지금시기 자신의 유일 패권을 지키기 위한 미국의 행보는 신냉전 구도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고 있으며,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및 세계 정세는 더욱 긴장하고 있다. 미국은 신냉전을 격화하는 행보를 중단하고 한반도 정세 긴장시키는 대북 제재, 대북 적대 정책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대사관 앞에서 앞 1인 시위를 진행하는 전세훈 진보예술인모임 민들레 교육국장과 현장 연결을 진행했다. 

 

현장 연결에서 전세훈 국장은 “지난 12월 2일 한미안보협의회의 결과를 보면서 많이 화가 났다. 앞에서는 대화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지속하겠다는 등의 결정을 했다. 이것을 보면서 ‘전혀 대화할 생각이 없구나, 전쟁을 준비하려고 하는 거구나’ 생각을 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항의·규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1인 시위에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회자의 “외교와 대화를 이야기하다가 인권을 앞세워 대북 제재를 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전세훈 국장은 “늘 보이던 모습이다. 남의 나라 사법 체계문제를 인권 문제라고 걸어서 제재를 가한다는 것이 한 나라의 주권을 탄압하는 행위, 내정간섭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미국은 자기 나라 마음에 들지 않는 나라들만 골라서 제재를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 국가보안법이 있다고 제재를 하지는 않지 않나. 국가보안법인 대표적인 인권을 억압하는 법인데도 말이다. 자기 입맛에 맞게 움직이지 않는 나라들에 대해서만 제재를 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화가 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도 다음과 같이 한 마디 했다. “문재인 정부가 종전선언을 한다며 미국을 쫓아다니고 그랬었는데 미국만 바라보다가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민족자주 기치를 들고 미국에 대해서 할 말은 하고 강경하게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미동맹 강화가 아니라 민족자주의 길로 나가야 된다”

 

바이든 정부에 따끔한 한 마디를 해달라는 사회자의 요구에 “바이든 정부는 한반도 문제에서 손을 떼라!”라고 답하며 현장 연결을 마쳤다. 

 

▲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전세훈 민들레 교육국장.  © 신은섭 통신원

 

현장 연결 두 번째 순서는 광주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국 반대를 외치고 있는 청년 마정환 씨와 진행하였다. 

 

마정환 씨는 “남과 북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고 전쟁연습을 하는 것을 보고, ‘미국은 방해하지 말아라’ 라는 내용으로 피켓을 만들었습니다.”라며, “대북 제재가 평화와 통일 문제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남과 북이 평화롭게 통일하기 위해서는 잘 알아야 한다. 교류협력을 위해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 대북 제재는 교류를 정면으로 가로막고 있다. 교류가 북한에게만 좋은 게 아니다. 우리에게도 좋고 민족 모두에게 좋은 것인데, 미국은 교류협력이 ‘퍼주기’라는 인식을 유포하는 것 같다. 또한 대북 제재를 통해서 교류협력을 직접적으로 방해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해결돼야만 남과 북이 아무런 문제없이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평화롭게 통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은 남과 북이 평화롭게 살도록 가만 좀 놔둬라!”라고 구호로 현장 연결을 마무리하였다.

 

▲ 마정환 씨의 선전물.   © 신은섭 통신원

 

이어 다음 순서에서는 줌으로 함께한 문경환 참가자와 미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국이 다른 나라의 인권을 빌미로 제재를 가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문경환 참가자는 “미국이 다른 나라의 민주주의, 인권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한다”라며 “미국은 다른 나라 인권 상황은 형편없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옛말에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사실 미국이 인권 상황이 매우 안 좋다. 그러다보니 다른 나라도 인권 상황이 안 좋겠거니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문경환 참가자는 이어 “다섯 가지 정도의 심각한 인권 문제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빈부격차, 인종차별, 총기 문제, 교도소 재소자 인권 문제, 다른 나라 인권을 침해하는 문제를 꼽았다. 그리고 총기 문제에 대해서 “미국 사람들은 서로 의심하고, 언제 내 옆집 사람이 나를 총으로 쏴죽일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 산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나라 인권을 짓밟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라크, 아프간 같은 나라에 쳐들어가 약탈과 학살을 일삼았다. 그리고 남의 나라를 무너뜨려서 그 나라 사람이 살 수 없게 만들었다”라고 미국이 인권 문제를 대하는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남의 나라 인권에 대해 왈가왈부할 때가 아니다. 자기 나라 국민의 인권부터 지켜주고 남의 나라 인권을 짓밟는 것도 중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야기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바이든 첫 대북제재 “인권탄압 때문”.. 대화 압박용?“이라는 기사에 댓글을 다는 온라인 행동을 진행하고 화요행동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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