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되자마자 논란 일으키는 박근혜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12/31 [12:57]

석방되자마자 논란 일으키는 박근혜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12/31 [12:57]

박근혜가 특별사면으로 석방되자마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박근혜 석방을 반대했던 국민은 하나같이 박근혜가 국정농단을 비롯한 자기의 범죄에 대해 단 한 번도 사과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니나 다를까.

 

박근혜는 지지자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책으로 냈다. 그런데 박근혜는 이 책에서 자신의 탄핵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그 모습을 반드시 드러낼 것”이라며 자신의 재판 과정에 대해서 “정해진 결론을 위한 요식행위”라면서 탄핵과 재판 모두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직도 부족 한 사람, 그 입을 다물고 조용히 살아라. 책도 출판을 금지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야인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면해서 풀어주니.. 또 이런 개 짖는 소리를 듣는다. 꼴까닥 숨넘어갈 때까지 사과 안 한.. 전두환 시즌 2를 보게 생겼다’, ‘거봐 사면 안 된다고!!! 전두환 봤잖아!!! 다시 집어넣어라’라며 비난하고 있다.

 

또한 김재연 진보당 선대위는 31일 논평 ‘적반하장 박근혜, 국민에게 사죄가 우선이다’를 통해 “박근혜 씨가 일말의 뉘우침도 없이 피해자처럼 행세하는 파렴치함이 개탄스럽다”라고 짚었다.

 

이어 “박근혜의 주장대로라면 그를 탄핵하고 법정에 세운 촛불시민은 가해자란 소리인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세월호 유가족들도, 물대포로 처참하게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유가족들도 죄 없는 박근혜 씨에게 책임을 물은 가해자란 말인가”라면서 “박근혜의 적반하장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 30일 저녁 서울 파이낸셜 빌딩 앞에서 시민들이 촛불집회를 열고 박근혜 사면 반대 목소리를 냈다. [사진제공-남영아 통신원]  

 

한편 박근혜의 석방을 앞둔 지난 30일 저녁 7시 서울 파이낸셜 빌딩 앞에서 200여 명의 시민이 박근혜 사면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며 촛불을 들었다. 

 

아래는 진보당 논평 전문이다.

 

[논평] 적반하장 박근혜, 국민에게 사죄가 우선이다 

 

박근혜가 옥중 서신을 모은 책에서 자신의 국정농단을 전면 부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농단,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22년을 선고받은 박근혜 씨가 일말의 뉘우침도 없이 피해자처럼 행세하는 파렴치함이 개탄스럽다.

 

박근혜는 책에서 “사심을 가지고, 누구를 위해 이권을 챙겨주는 그런 추한 일은 한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리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박근혜의 주장대로라면 그를 탄핵하고 법정에 세운 촛불시민은 가해자란 소리인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세월호 유가족들도, 물대포로 처참하게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유가족들도 죄 없는 박근혜 씨에게 책임을 물은 가해자란 말인가.

 

박근혜의 적반하장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지금이라도 국정농단을 저지른 범죄행위에 사죄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민들에게 사죄를 해야 한다. 일말의 사과와 반성조차 없는 박근혜를 사면하는 것은 촛불혁명에 대한 배신이다. 이러려고 촛불 들었나라고 탄식하는 국민들에게 대통령은 무엇이라도 답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2022년 12월 31일 

진보당 김재연 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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