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정신 훼손하는 윤석열을 규탄한다”

김태현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1/10 [23:09]

“열사정신 훼손하는 윤석열을 규탄한다”

김태현 통신원 | 입력 : 2022/01/10 [23:09]

  © 김태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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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이하 광전대진연)은 10일 오후 광주의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열사정신 훼손하는 윤석열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선전전을 진행했다.

 

지난 9일 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었던 연세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가 별세했다. 이에 여야를 비롯한 여러 정계인사와 공인들의 행렬이 이어졌는데, 윤석열 국힘당 대선 후보도 조문하기 위해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에 광전대진연 소속 회원들은 ‘87년 이한열을 모르는 자, 학살자 전두환을 찬양한 자 열사를 이용하지 말라’, ‘전두환이 5.18 빼고 정치를 잘했다는 사람이 어떻게 추모하며 어떻게 열사를 기억하냐’ ‘민주화운동을 정치적 홍보용으로 여기지 말라’ ‘당신에게 필요한 건 멸콩 아닌 열공’ 등의 선전물을 들고 항의했다.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과 조문객들도 대학생의 구호에 공감하며 함께 항의하기도 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해 7월 부산 민주공원을 찾아 ‘1987년 6월 항쟁’ 조형물에 있는 이한열 열사를 보고 “1979년 부마항쟁이냐”라고 물었으며 지난해 10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은 있지만, 군사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 

 

‘민주의길 배은심 어머니 장례위원회(이하 장례위원회)’는 윤석열 후보에게 배은심 여사의 염원이었던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대한 찬성의 입장을 갖고 조문을 하라고 요구했지만, 윤석열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 오늘 처음 말씀을 들어 관련 내용을 정확히 모른다”라면서 “당 지도부와 이 문제를 상의해보겠다”라고만 대답했다. 

 

윤석열 후보는 대학생들과 장례위원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문을 마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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