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호전광으로서의 정체를 여지없이 드러낸 윤석열의 망발”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1/12 [10:39]

각계 “호전광으로서의 정체를 여지없이 드러낸 윤석열의 망발”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1/12 [10:39]

윤석열 국힘당 후보의 선제타격론 발언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윤 후보는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 “3축 체계의 가장 앞에 있는 킬체인이라는 선제타격밖에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은 각종 SNS와 인터넷에서 윤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매일매일 기가 찬다. 한반도 같은 작은 땅에서 핵전쟁은 민족 종말 아니냐? 이런 사고를 하는 작자가 군 통수권자가 되면 외국 자본들 다 빠져나간다. 윤석열의 판단력으로는 모든 게 리스크다.”

 

“미필이 나라를 망친다. 군대도 꼼수로 빠진 자가 선제타격? 병역의무 먼저 제대로 하고 그런 말 해야 하지 않나? 우리 헌법은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고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있다. 따라서 북이 선제공격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선제타격해서는 안 된다. 윤석열은 반헌법적 행위를 하겠다는 것인가?”, 

 

“윤석열은 종전이 아닌 한반도에서 전쟁하겠단다. 현재 급속히 몰락하는 일본경제를 살리려 한반도 전쟁을 바라는 일본 극우들이 환영할만한 인물이자..우리나라를 다시금 6.25 전쟁 이후로 만들 인간이네.”

 

“2~30대들 다 죽게 하려고 그러는 거냐?” 

 

“군대도 안 갔다 온 게 나댄다.” 

 

또한 정치권과 시민사회 단체도 윤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김재연 진보당 선대위는 논평 <윤석열 후보의 ‘선제타격’론, 한반도 전쟁을 불러올 위험천만한 주장>에서 “윤석열 후보가 ‘대북 선제타격’론의 위험성을 모르고 주장했다면 ‘무지’한 것이고, 알고도 주장했다면 ‘전쟁광’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한마디로 외교·안보 수장이자 한반도 평화를 다루는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계속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종관계’라고 매도하고, 불과 이틀 전에는 ‘멸공’ 퍼포먼스를 선보이더니, 급기야 ‘선제타격론’까지 꺼내 들었다. 낡은 색깔론과 호전적 언사로 실추된 지지율을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짚었다.

 

또한 최지은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북 선제타격론을 거론했다”라며 “귀를 의심하게 하는 충격적인 발언”이라며 “국내외를 막론해 이처럼 공개적, 직접적으로 대북 선제타격론을 거론한 지도자는 없었다”라고 짚었다.

 

계속해 “윤 후보의 발언은 아무리 가정적 상황이라고 해도 한반도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는 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며 “(대통령) 후보가 나서서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결국 국민 모두를 위기에 처하게 할 수 있는 발언을 이토록 쉽게 하다니 너무나 우려스럽다”라고 비판했다.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도 “(윤 후보가) 작년에는 남북 9.19 군사합의를 파기할 수 있다고 하더니, 올해에는 선제공격을 운운하고 있다”라며 “대선후보의 무게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철모르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은 “머릿속에 전쟁밖에 없는 호전광으로서의 정체를 여지없이 드러낸 망발”이라며 “국민은 평화를 생각하고 평화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선제타격·전쟁을 입에 담은 호전광 대선 후보 윤석열 용납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함께 만드는 통일세상 평화이음(이하 평화이음)은 윤 후보에게 공개질의를 했다.

 

평화이음은 ‘▲선제타격밖에는 마땅한 대응이 없다고 했는데, 도발의 확고한 <조짐>을 무엇으로 판단할 것인지 ▲예측하는 도발 원점에 대한 선제타격 이후 상황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는지 ▲국지전이라도 발발할 시 5천만 국민은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등을 윤 후보에게 질의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이하 6.15청학본부)는 12일 성명 ‘선제타격 운운하며 전쟁망언,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제정신인가!’를 발표했다.

 

6.15청학본부는 성명에서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한반도에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대북 선제타격을 하자는 것은 전면전을 하자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얘기”라고 성토했다.

 

이어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대통령 후보와 정당은 대한민국에 필요 없다”라면서 “우리 청년학생들은 이를 뒤엎는 반평화적, 반통일적 망언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6.15청학본부는 “이번 대선을 전쟁과 대결이 아니라 평화와 번영, 통일로 나가는 중요한 계기로 만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윤 후보의 선제타격론 발언은 이른바 ‘멸공’ 논란까지 겹치면서 국민의 반감을 사고 있다.

 

아래는 김재연 선대위 논평과 평화이음 공개질의, 6.15청학본부 성명 전문이다. 

 

[논평] 윤석열 후보의 ‘선제타격’론, 한반도 전쟁을 불러올 위험천만한 주장

 

윤석열 후보가 오늘 열린 새해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 “3축 체계의 가장 앞에 있는 킬체인이라는 선제타격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의 ‘선제타격’론은 한반도를 전쟁위기로 몰아갈 수 있는 극히 위험천만한 주장이다. 남북 대치 상황에서 대북 선제타격은 국지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고, 한반도 전역이 전쟁의 참화에 빠져들며 민족 공멸의 위기에 놓일 수가 있다. 한반도 평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윤석열 후보가 ‘대북 선제타격’론의 위험성을 모르고 주장했다면 ‘무지’한 것이고, 알고도 주장했다면 ‘전쟁광’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외교안보 수장이자 한반도 평화를 다루는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종관계’라고 매도하고, 불과 이틀 전에는 ‘멸공’ 퍼포먼스를 선보이더니, 급기야 ‘선제타격론’까지 꺼내 들었다. 낡은 색깔론과 호전적 언사로 실추된 지지율을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우리 국민은 평화의 국민이다. 분단 70년, 남북이 손을 잡고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로 전쟁 없는 한반도를 바라는 국민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진보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정전협정 체결 70년이 되는 2023년 전까지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2025년에는 평화번영의 통일시대 원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22년 1월 11일

진보당 김재연 선대위​ 

 


 

[공개질의] 선제타격론 주창한 윤석열 후보에게 묻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북에 대한 ‘선제타격’을 언급했다. 

윤 후보는 ‘(북한으로부터) 도발 조짐이 보일 때 선제타격밖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는 식의 표현을 했다.

뿐만 아니라 윤석열은 그간 진행되어온 남북대화 및 합의 이행조치 등에 대해 ‘평화 쇼’라 평가절하하는 표현도 썼다.

 

이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묻는다.

 

우선, 윤 후보는 북이 장차 발사할 미사일이 마하5 이상의 속도에 핵을 탑재했는지, 그 과녁이 휴전선 이남인지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선제타격밖에는 마땅한 대응이 없다고 했는데, 도발의 확고한 ‘조짐’을 무엇으로 판단할 것인가?

 

둘째, 예측하는 도발원점에 대한 선제타격 이후 상황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는가? 북의 미사일 발사장이 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이동식 발사대와 잠수함 등에서 시험발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아 발사지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인데, 정확한 예측과 대응이 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인가?

 

셋째, 국지전이라도 발발할 시 5천만 국민은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신무기들이 즐비한 한반도에서 후보가 예상하듯 속도와 파괴력에서 전격적인 현대전이 발발한다면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고 윤석열 씨는 국민의 생존을 어떻게 지키겠다는 것인가?

 

넷째,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최근에도 북미 간 휴전협정 순간까지도 전세를 읽지 못하고 분수없이 북진 멸공을 외치던 이승만의 주장을 반복하며, 시대착오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데, 혹시 집권을 하더라도 남북대화는 절대로 추진하지 않을 생각이라 보아도 무방한가?

 

혹시라도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남북대화나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은 물 건너가고 전쟁위기의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해도 무방하겠는지, 이상의 질문에 정확하게 답해 주길 바란다. 

 

2022. 1. 11.

함께 만드는 통일세상 평화이음

 


 

 

[성명] 선제타격 운운하며 전쟁망언,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제정신인가!

 

윤석열 후보는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킬체인(Kill-Chain)이라는 선제타격밖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선제타격하는 것이 북핵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과연 이것이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외교안보의 수장이 될 대통령이 되겠다는 자와 정당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선제타격 발언은 한반도에 전쟁을 부르는 위험천만한 망발이다.

북한은 그동안 북에 대한 선제타격을 목적으로 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할 때마다 강도 높게 비판해왔으며, 매번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진행될 때마다 한반도에는 긴장이 고조되어왔다.

한반도에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대북 선제타격을 하자는 것은 전면전을 하자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얘기다.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선제타격 발언은 현실적이지도 않다.

북한이 발사하는 미사일이 휴전선 이남으로 향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험인지를 판단할 근거가 있는가. 전술적으로도 북한의 미사일 기지가 한두군데가 아닌데, 과연 모든 미사일 기지를 선제타격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인가. 

온갖 신무기가 가득한 한반도에서 조그마한 충돌이라도 벌어진다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이번 발언으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 청년들의 생명과 안전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병사월급을 200만 원 주겠다고 하더니 실상은 군대에 간 20대 청년들을 죽음으로 내몰겠다는 것이 이들의 본심 아닌가.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대통령 후보와 정당은 대한민국에 필요 없다.

이미 남과 북은 남북공동선언들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상시적인 전쟁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번영과 통일로 나가자고 합의한 바 있다. 우리 청년학생들은 이를 뒤엎는 반평화적, 반통일적 망언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아울러 청년학생들은 남북공동선언 실천만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로 가는 길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

북에 대한 선제타격과 이를 목적으로 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북을 대상으로 하는 무력증강은 전쟁을 부르는 행위일 뿐이다. 외세의 압력에 굴복하여 진행하고 있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롯하여 북을 대상으로 한 적대시정책을 폐기하고 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하는 것만이 평화와 번영, 통일을 실현하는 유일한 길이다.

 

우리 청년학생들은 이번 대선을 전쟁과 대결이 아니라 평화와 번영, 통일로 나가는 중요한 계기로 만들기 위해 행동할 것이다.

 

2022년 1월 12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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