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 훈련 진행..명중타격”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1/15 [08:26]

북한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 훈련 진행..명중타격”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1/15 [08:26]

▲ 북한이 14일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사격훈련을 진행했다.   

 

북한이 14일 진행한 미사일 발사는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지난해 9월 15일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훈련을 진행하면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15일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실전 능력 판정을 위한 검열사격훈련이 14일 진행되었다”라면서 “검열사격훈련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전투원들의 전투준비태세를 검열하고 화력임무 수행 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14일 오전 총참모부로부터 불의에 화력 임무를 접수하고 신속히 지적된 발사지점으로 기동하여 2발의 전술유도탄으로 조선 동해상의 설정 목표를 명중 타격하였다”라고 전했다. 

 

신문이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라 표현한 것으로 보아 북한이 각 도에 철도기동미사일연대를 편성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14일 예정에 없었던 발사 명령을 듣고 이동해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신문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 검열사격 훈련 이후 진행한 평가도 전했다. 

 

신문은 “훈련에서 신속한 기동성과 명중성을 보장한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전투 동원 태세가 높이 평가되었으며, 전국적인 철도기동미사일운용체계를 바로 세우고 우리 식의 철도기동미사일 전법을 더욱 완성하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이 토의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전체적으로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운용체계를 정비했다는 것을 암시해준다.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사격훈련은 조선인민군 지휘 성원들과 국방과학원의 지도 간부들이 지도했다고 한다.

 

철도미사일기동연대는 철도를 따라 이동하는 무수한 차량에 발사시설을 숨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정발사대나 이동식차량발사대(TEL)를 이용하는 미사일 체계보다는 은폐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다만, 디젤기관차 3량에 싣다 보니 일반 열차보다 길이가 길어 정찰위성에 포착될 수도 있다.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은 지난해 9월 15일 북한의 철도미사일기동연대 시험사격에 대해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탑재한 조선의 열차는 일반 열차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아서 적들이 사전배치, 이동, 발사 준비를 전혀 탐지하지 못한다”라면서 “철도기동미사일체계는 가장 완벽한 은닉성을 보장해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오후 2시 41분과 2시 52분경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11분 간격으로 발사된 이 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430㎞, 고도 36㎞가량으로 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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