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선실천단이 19일 오후 2시 광화문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코로나 확산! 전쟁 위기 고조! 주한미군 철수 촉구 대학생 공동행동’을 진행했다.
최근 주한미군 안에서 일주일 사이에 1,5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1/4이 주한미군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주한미군이 제대로 방역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형국에도 주한미군은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실천단 단원들은 집회에서 코로나 확산의 주범 주한미군 규탄과 한미연합훈련 완전 중단 요구했다.
박근하 단원은 “미군기지 근처에 가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드나드는 미군의 모습을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다. 이번 1주일 사이에 1,500명이 넘는 주한미군이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역대 최고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한미군은 확진자의 소속 기지, 돌파 감염 여부 등과 같은 구체적인 정보는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이런 주한미군은 필요 없다”라며 주한미군을 비판했다.
박재이 단원은 “한미연합훈련은 방어적인 훈련이 아니라 공격적인 훈련이다. 보통 3월에 진행되던 한미연합훈련이 올해는 대선으로 4월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 국민은 이런 일정 조정을 원하는 게 아니라 한반도에서 더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한반도를 대화와 평화의 길보다는 전쟁의 불바다로 만들려 하는 주한미군 철수하라”라며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대선실천단 단원들은 ‘전쟁을 불러오는 주한미군 철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대선실천단은 주한미군에게 ‘코로나부대 미군철수’라고 적힌 마스크를 씌우고 ‘전쟁훈련 중단’이라고 적힌 뿅망치로 주한미군을 때리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공동행동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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